국내 거주 외국인 174만명 시대, 작년比 11% 증가…충청북도 인구보다 많아

입력 2015.07.05 16:31

우리나라에 거주하고 있는 외국인 수가 174만명을 넘어섰다. 충북(158만명)·대전(153만명)·광주(148만명)보다 많은 수치다.

이중 국적미취득자가 전체의 79%나 되고, 중국 국적이 절반 이상이었다.

행정자치부가 5일 발표한 '2015년 외국인주민 현황' 조사결과에 따르면 지난 1월1일 기준 국내 거주 외국인 수는 174만1919명으로 전체 주민등록인구(5133만 명)의 3.4%를 차지했다.

1년 전(156만9470명)에 비해서는 11.0%(17만2449명) 늘어난 수치다. 두자릿 수 증가율을 보인 것은 지난 2012년 이후 3년 만이다.

국내 거주 외국인 수는 통계 작성이 시작된 2006년(54만명) 이후 연평균 14.4% 늘어났다. 이는 주민등록인구 증가율 0.6%의 25배에 달한다.

외국인 주민을 성별로 보면 남성이 90만4938명(52%)으로, 여성(83만6981명·48%)보다 많았다.

유형별로는 국적미취득자가 137만6162명으로 전체의 79%나 됐다. 국적취득자는 15만8064명(9.1%), 자녀는 20만7693명(11.9%)이었다.

국적미취득자 중에서는 외국인근로자가 60만8116명(35%)으로 가장 많았으며 외국국적동포 28만6414명(16%), 결혼이민자 14만7382명(9%), 유학생 8만4329명(5%) 순이었다.

국적별로는 중국이 95만명(54.7%)으로 전체의 절반이 넘었다. 이중엔 한국계 중국인 69만명이 포함돼 있다.

베트남 20만명(11.5%), 미국 7만명(4.2%), 필리핀 7만명(4.1%), 캄보디아 5만명(2.7%), 인도네시아 4만명(2.3%)이 뒤를 이었다.

지역별로는 경기도에 55만4160명(31.8%)으로 가장 많은 외국인이 살고 있으며 서울시가 45만7806명(26.3%)으로 두 번째로 많았다.

인천시 9만1525명(5.3%)을 합하면 외국인의 63.3%가 수도권에 거주하고 있는 셈이다. 이 비율은 주민등록인구의 수도권 거주비율인 49.4%를 넘는 수치다.

그 밖에 ▲경남 10만8375명(6.2%) ▲충남 8만3524명(4.8%) ▲경북 7만725명(4.1%) ▲부산 5만7807명(3.3%) ▲전남 4만8473명(2.8%) ▲충북 4만8002명(2.8%) ▲전북 4만3141명(2.5%) ▲울산 3만8183명(2.2%) ▲대구 3만7610명(2.2%) ▲강원 2만6657명(1.5%) ▲광주 2만6536명(1.5%) ▲대전 2만5190명(1.4%) ▲제주 1만9903명(1.1) ▲세종 4302명(0.2%) 등이었다.

시·군·구 단위로 보면 경기도 안산시가 8만3648명으로 가장 많은 외국인이 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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