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70代 암환자 2명도 메르스 이겨냈다

입력 2015.06.23 03:00

7명 추가 퇴원… 환자는 3명 늘어
격리자의 2.5배 9331명 격리 풀려

두 명의 환자가 암에 이어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도 이겨냈다.

메르스에서 완치 판정을 받은 29번 환자 홍모(77)씨와 105번 환자 A(63)씨는 각각 대장암과 간암으로 4년 전 수술을 받았다. 암 환자는 면역력이 취약할 수밖에 없어 메르스 고위험군으로 분류하고 있다. 그런데 이 두 명은 암세포에 이어 메르스 바이러스도 물리친 것이다. 홍씨는 지난 5월 15~17일 평택성모병원에 입원했다가, A씨는 지난달 27~28일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을 찾았다가 메르스에 걸렸으나 각각 지난 20일과 19일 완치 판정을 받고 퇴원했다.

국내 메르스 환자 중 유일한 10대였던 67번 환자(16)도 완치 판정을 받는 등 20~21일 모두 7명의 메르스 환자가 퇴원해 전체 퇴원자는 50명으로 늘어났다.

22일 메르스 확진자는 3명 추가 확인돼 모두 172명으로 늘었다. 170번 환자(77)는 지난 6일 76번 환자와 건국대병원 같은 병동에 입원했다가, 171번 환자(여·60)는 지난달 27~29일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에 내원했다가, 172번 환자(여·61)는 대전 대청병원에서 간병인으로 일하다 각각 감염됐다.

기존 확진자 중에서 2명이 숨져 전체 사망자는 27명으로 늘어났다. 이에 따라 전체 확진자를 기준으로 한 국내 메르스 치사율은 전날보다 소폭 오른 15.7% 수준이 됐다.

한편 메르스 확진자가 줄어들면서 메르스로 격리 중인 사람도 전날보다 202명 줄어 3833명이 됐다. 격리자 수는 4일 연속 감소했다. 하루 사이 격리가 해제된 사람이 519명 늘어 전체 격리 해제자는 9331명에 달했다. 지금까지 격리 해제된 사람은 현재 격리 중인 사람의 2.5배에 이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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