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확진자 8명 늘어 162명…사망자 1명 늘어 20명

입력 2015.06.17 09:11 | 수정 2015.06.17 11:20

8명이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아 국내 메르스 감염자 수가 162명으로 늘었다고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가 17일 밝혔다.

또 1명이 추가로 사망해 메르스로 인한 사망자 수는 20명으로 늘었다. 치사율은 약 12.3%다.

신규 감염자 8명 가운데 5명은 삼성서울병원에서 감염됐다. 이 가운데 1명(162번 환자)은 의료진이다. 한림대동탄성심병원·평택굿모닝병원에서는 각각 환자 1명이 감염됐고, 강동경희대병원에서도 의료진 1명이 감염됐다.

155번·156번·157번 환자는 지난달 26일부터 27일까지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에 내원했다가 14번 환자와 접촉한 것으로 추정된다. 158번 환자는 지난달 27일 가족 병문안을 위해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을 찾았다가 감염됐다.

162번 환자는 이 병원 방사선기사로, 메르스 환자를 촬영하다가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159번 환자는 지난달 27일부터 29일까지 15번 환자와 한림대동탄성심병원 같은 병실에 입원했다가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161번 환자는 지난달 27일 17번 환자와 평택굿모닝병원 같은 병동에 입원했다가 감염된 것으로 보인다.

160번 환자는 강동경희대병원 내 첫 확진자로, 지난 5일 76번 환자가 이 병원 응급실을 찾았을 때 76번 환자와 접촉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감염자 전체를 성별로 보면 남성이 61%, 여성이 39%고, 직군별로 보면 병원 환자가 47%, 환자 가족이 36%, 의료진 등 병원 종사자가 17%다.

한편 17일 오전 숨진 42번 환자(여·54)는 기관지확장증과 고혈압을 앓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대책본부는 사망자 20명 가운데 42번 환자를 포함한 18명이 고위험군 환자였다고 설명했다.

또 기존 환자 가운데 4번 환자(여·46)와 12번 환자(여·49)가 16일 퇴원해 지금까지 메르스 확진 뒤 완쾌돼 퇴원한 사람은 19명으로 늘었다. 이들은 항생제·항바이러스제 투여, 대증요법 등을 통해 치료를 받아 왔다.

현재 메르스로 치료를 받고 있는 인원은 124명이며, 이 가운데 18명이 불안정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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