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와의 전쟁] "외국인도 신고하세요"… 핫라인 19개 언어 확대

조선일보
  • 박진영 기자
    입력 2015.06.17 03:00

    한국에서 거주하거나 일하고 있는 외국인이 메르스 증상이 의심되면 19개 외국어로 상담을 받을 수 있게 됐다. 메르스 감염 사태가 확산되면서 국내 거주 외국인이 불안감에 떨고 있지만, 정작 관련 정보를 얻거나 상담받을 수 있는 길이 없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본지 6월 13일자 A5면 참조〉

    보건복지부는 16일 "국내에서 머물고 있는 외국인 중 발열·기침 등 메르스 증상이 있거나, 메르스 환자와 접촉한 것 같다면 가까운 보건소나 메르스 핫라인(109)으로 신고해달라"고 밝혔다. 메르스 핫라인은 지난 12일부터 영어 서비스를 시작했고, 18일부터는 중국어·일본어 서비스도 시작한다. 그 외에 법무부 외국인 종합안내센터(1345) 다국어 통역 지원 서비스를 통해서도 메르스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상담 가능한 외국어는 ▲베트남어 ▲태국어 ▲몽골어 ▲인도네시아어 ▲프랑스어 ▲벵골어 ▲우루두어 ▲러시아어 ▲네팔어 ▲크메르어 ▲미얀마어 ▲독일어 ▲스페인어 ▲필리핀어 ▲아랍어 ▲스리랑카어 ▲중국어 ▲일본어 등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메르스에 걸리거나 밀접접촉자로 확인될 경우 입원하거나 자가·시설 격리를 받아야 하는데 외국인 근로자들은 경제적 부담이나 실직 등의 이유로 이를 꺼릴 수 있다"며 "입원하거나 격리되더라도 모니터링과 격리 조치를 성실하게 이행할 경우 긴급 생계비 지원을 받을 수 있으니 안심하고 검진과 치료를 받아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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