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와의 전쟁] 메르스 여파… 中 크루즈선 입항 줄줄이 취소

조선일보
  • 선정민 기자
    입력 2015.06.16 03:00

    6일간 21척, 5만명 발길 돌려

    메르스 때문에 중국 대형 유람선이 인천과 부산에 입항하려던 계획을 줄줄이 취소하고 있다. 입항 취소한 배는 일본 등지로 향하고 있다.

    15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지난 8일부터 13일까지 인천에 16척, 부산에 5척 등 크루즈선 총 21척이 입항을 취소했다. 이 21척 가운데 20척이 옌타이·상하이·톈진발(發)이다. 사스(SARS·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사태에 덴 중국인 관광객이 한국 정박을 기피하는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인천 4만2000여명, 부산 7000여명 등 중국인 관광객 총 5만여명이 한국 항구에 내리지도 않고 발길을 돌렸다. 작년 한국을 찾은 유람선 관광객이 1명당 117만원을 쇼핑과 식사 등에 쓰고 간 점을 감안하면 메르스 때문에 573억원가량 소비 지출 감소가 예상된다.

    유기준 해수부 장관은 15일 기자 간담회에서 이처럼 메르스 때문에 입항 취소한 크루즈 관광객 현황을 밝히면서 "메르스 사태가 오래가면 크루즈 산업이 위축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내가 본 뉴스 맨 위로

    내가 본 뉴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