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격리자 23일만에 첫 감소

입력 2015.06.13 03:03 | 수정 2015.06.13 04:13

전날보다 125명 줄어 3680명
전문가들 "증가세 꺾였지만 불씨 살아있어 방심은 금물"

12일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추가 확진 환자 수가 5명으로 줄고, 격리자 수도 처음으로 줄어드는 등 메르스 확산세가 일단 주춤해졌다.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12일 "메르스 검사 결과 5명이 추가 양성 판정을 받아 총 환자 수가 127명으로 늘어났다"고 밝혔다. 사망자는 3명이 추가돼 모두 13명으로 늘어났다.

메르스 환자 접촉자로 격리된 사람은 3680명으로 전날보다 125명이 줄었다. 이날 추가로 294명이 격리에서 해제됐기 때문이다. 격리자 숫자가 줄어든 것은 지난달 20일 첫 메르스 환자가 발생한 지 23일 만이다.

전문가들은 환자 증가세가 꺾였지만 삼성서울병원발(發) 불씨는 여전히 살아 있기 때문에 "방심은 금물"이라고 말했다. 특히 3차 진원지 우려가 있는 대전 을지대병원과 창원SK병원, 서울의 메디힐병원은 아직 추가 환자가 나오지 않았지만 잠복기가 22~23일까지다.

오명돈 서울대 의대 교수는 "삼성서울병원 감염 우려자들의 잠복기가 끝나는 날인 12일까지 불씨가 대형 병원으로 번지지 않고 지역사회 감염(공기 감염) 우려도 적어진 것은 다행스러운 일"이라며 "그러나 메르스는 한 번에 끝나지 않고 엎치락뒤치락하면서 오래갈 수 있기 때문에 긴장을 늦출 수 없다"고 말했다.



내가 본 뉴스 맨 위로

내가 본 뉴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