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특보] 코레일 오송역 '메르스 접촉병원' 공개 논란

입력 2015.06.03 14:22 | 수정 2015.06.03 14:41

코레일이 2일 오후 KTX 오송역사에 메르스 발생 지역과 병원 이름이 적힌 예방지침을 게시해 논란이 일고 있다. 보건당국이 과도한 국민 불안감 조성을 막기 위해 병원과 발생 지역 정보를 공개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음에도 공기업인 코레일이 그 명단을 고스란히 공개한 것이다. 논란이 일자 안내문은 당일 저녁 내려졌지만, 이미 많은 시민들이 본 이후였다.

다음은 TV조선 보도 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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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보건당국이 혼란방지를 위해 메르스 환자를 진료한 병원명을 공개하지 않고 있는데, 공기업인 코레일의 오송역사에서 메르스 발생 지역과 병원 이름이 적힌 예방지침이 게시돼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장용욱 기자입니다.

[리포트]
세종시에 인접한 KTX 오송역, 어제 오후 3층 로비에 '메르스 예방지침'이란 제목의 안내문이 붙었습니다.

옆의 다른 안내문과 동일하게 ‘코레일' 로고가 선명하게 박힌 이 안내문에는 총 3가지 항목의 예방수칙이 실렸는데, 첫 번째와 두 번째는 손소득을 자주 하고, 사람 많은 곳을 피하라는 '일반적인' 내용이었습니다.

문제는 3번째 항목. '아래 지역이나 병원 방문은 당분간 자제'라는 소제목 아래, 메르스 환자 최초 발생지역 2곳과 메르스 환자 접촉 병원 11곳의 명단이 상세히 적혀 있었습니다.

안내문은 어제 저녁 내려졌지만, 이미 많은 시민들이 본 이후였습니다.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이 어제 정부세종청사에서 브리핑을 통해, 과도한 국민 불안감을 막기위해 메르스 환자가 머문 병원과 발생 지역 정보를 공개하지 않겠다는 뜻을 거듭 밝혔음에도, 공기업인 코레일의 역사에선 정부가 우려한 그 명단이 고스란히 공개된 겁니다.

이에 대해 코레일 측은 본사 차원에서 이런 안내문을 배포하지 않았다며, 명단이 게시된 자세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TV조선 장용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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