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서 메르스 의심 환자 2명 발생...격리치료 중

입력 2015.06.03 12:06 | 수정 2015.06.03 14:59

3일 부산에서 사우디아라비아 여성 등 2명의 메르스 의심환자가 발생, 확진 검사와 격리 치료를 받고 있다.

부산시 등에 따르면 사우디아라비아인 여성 A(29)씨가 열이 나고 구역질을 하는 등 메르스 의심 증상을 보여 병원에 격리, 치료를 받고 있다. A씨는 지난 2일 오후 지역의 한 병원을 찾아 열감·구토 등의 증상을 호소해 격리 병동이 있는 다른 병원으로 옮겨져 입원 중이다. 당시 A씨의 체온은 37.1도였다. 부산시 메르스대책본부는 체온 37.5도, 중동 여행자, 이 여행자나 메르스 환자와 접촉 등을 의심환자 기준으로 정해두고 있다.

부산시 측은 “아주 고열은 아니지만 중동지역 사람이고 본인이 열이 난다는 등의 호소를 해 병원에서 격리 병실에서 치료를 받도록 했다”며 “입원 후 3일 오전에는 체온이 정상으로 돌아온 상태로 파악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여성은 임신 5개월로 남편과 함께 둘이서 지난 22일 입국해 관광 중이다. 남편은 고열 등 증상이 전혀 나타나지 않고 건강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앞서 A씨는 지난 1일 자정쯤 같은 증상으로 부산의 한 병원을 찾아 진료를 받았으나 체온이 36.5도였고 호텔에 돌아가서도 정상 체온 상태였다. 그러다 2일 오후 다시 열이나고 구토 증상이 난다며 지역 병원을 찾았고 격리 치료 조치 됐다.

또 최근 중국을 여행하면서 이집트를 다녀온 다른 한국인 지인을 만나 같이 식사를 하고 귀국한 한국인 B(42)씨도 이날 고열 등의 증상을 보여 A씨와 같은 병원에 격리 치료 중이다. 부산시 등은 A씨 등 2명의 검체를 채취, 질병관리대책본부에 보내는 등 메르스 환자인지 여부를 확인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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