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특급] 첫 메르스 환자 중국 발칵…"빵즈 왜 왔냐" 한국 비난

    입력 : 2015.05.30 13:54

    TV조선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 한국인 의심환자가 중국 체류 중 확진 판정을 받자 중국 네티즌들이 격분하고 있다. 2003년 사스(SARS)의 충격 때문인지 한국인을 비하하는 ‘빵즈’(棒子)라는 표현까지 써가며 한국 당국을 비난하고 있다.

    다음은 TV조선 보도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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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중국 광둥성에 체류중인 한국인 메르스 의심환자가 확진 판정을 받자 중국이 발칵 뒤집혔습니다. 과거 사스에 대한 트라우마가 있는 중국 네티즌들은 메르스가 한국인을 통해 전파됐다는데 대해 분개하며 날카롭게 반응하고 있습니다.

    김자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2003년 사스의 악몽을 겪었던 중국인들은 유사한 메르스 발병에 불안함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특히 중국 네티즌들은 한국인 메르스 환자가 중국에 입국했다는데 분노했습니다.

    중국 네티즌은 중국에 오기 전부터 감염 증상이 있었는데도 중국 출장을 강행했고, 한국 검역기관들이 이를 방치했다며 비난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

    일부 네티즌들은 한국인을 비하하는 '빵즈'라는 표현을 쓰면서 "빵즈는 지구에서 떠나라" 등의 원색적인 비난을 가하기도 했습니다.

    중국 언론도 메르스 확산을 우려하며 한국 당국을 비판했습니다.

    한국인 메르스 환자가 체류중인 광둥성 지역언론인 광저우일보는 "가족 중 두명의 감염자가 있는 남성이 열이 나는데도 불구하고 비행기에 탑승했다"며 한국의 허술한 통제 시스템을 꼬집었습니다.

    홍콩 네티즌들도 "홍콩 당국에 책임을 묻기 전에 가족이 메르스에 감염된 남성을 병원에서 걸어나가 항공기를 타도록 한 한국에 책임을 물어야 한다"며 분노했습니다.

    심지어 일부 중국과 홍콩 네티즌들이 모든 한국인의 입국을 금지시켜야한다고 주장하는 등 반한 감정이 확산될 조짐마저 보이고 있습니다.

    TV조선 김자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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