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길 "文, 책임져야"… 사실상 사퇴 요구

조선일보
  • 김아진 기자
    입력 2015.05.12 03:00 | 수정 2015.05.12 09:47

    "사과로 상황 수습하려해선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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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V조선 화면 캡처
    [뉴스 9] “임시 전당대회까지 거론”…호남 ‘부글’ TV조선 바로가기

    새정치민주연합 비노(非盧)계의 수장 중 한 명인 김한길 의원은 11일 문재인 대표의 사퇴를 사실상 요구했다.

    김 의원은 이날 본지 기자와 만나 "지난 총선 때 (친노 공천에 따른 김용민씨 막말 파문으로 인해) 20~30석이 날아갔고, 나도 위험할 뻔했다. 그 경험 때문에 이번 (정청래 최고위원의 주승용 최고위원에 대한 '공갈' 막말) 파문이 의원들에게는 충격인 것"이라며 "결국 (문 대표가) '공갈' 발언에 대한 사과로 상황을 수습하려는 것은 문제의 본질을 비켜가는 일"이라고 했다.

    김 의원은 "(이날) 문 대표가 선출직 지도부의 의무를 강조하면서 지도부의 사퇴 불가를 강조하는 것은 책임 정치 구현을 위해 선거 패배 후 사퇴했던 모든 지도부의 결단을 무색하게 만드는 것 아니냐"고 했다. 김 의원은 작년 7·30 재·보선 패배 이후 안철수 공동대표와 함께 사퇴했었다. 이 때문에 김 의원의 발언은 문 대표의 사퇴를 우회적으로 요구한 것으로 해석됐다. 김 의원은 '문 대표의 사퇴 요구냐'는 질문에는 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았다.

    또 다른 비노계인 동교동계 박양수 전 의원은 본지 통화에서 "이번 주까지 문 대표가 재·보선 전패에 대한 책임 표명이 없다면 전직 의원을 포함한 당료 출신 600여명이 임시 전당대회 개최를 추진하는 것을 검토 중"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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