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조경태, "분열의 핵심은 친노 패권주의"

입력 2015.05.11 11:33 | 수정 2015.05.11 11:34

새정치민주연합 조경태 의원은 11일 4·29 재·보선 참패 이후 불거진 당내 계파 갈등과 관련, “분열의 핵심은 일부 친노 패권주의 때문”이라며 친노의 2선 후퇴와 함께 문재인 대표의 사퇴를 촉구했다.

조 의원은 이날 CBS라디오 ‘박재홍의 뉴스쇼’에 출연해 “당내의 화합과 야권의 대통합을 위해서라도 일부 친노 패권족들은 2선으로 후퇴하는 것이 맞다”고 말했다.

조 의원은 또 “더 이상 자기 계파의 이익을 위해서 자리에 연연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면서 “야권의 정권교체를 희망하는 우리 당원들과 국민들을 위해서라도 더 이상 피곤하게 하지 말고 2선으로 물러나주기를 진심으로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새정치연합 조경태 의원

조 의원은 4·29 재·보선 참패에 대해서도 문 대표의 책임을 물었다.

그는 “선거에서 참패하게 되면 누군가는 책임을 져야 되지 않는가”라며 “특히 반칙으로 대표가 된 문 대표는 이기는 정당을 만들겠다고 했다. 그런데 결과는 4 대 0으로 참패했다. 이번 재·보선 결과에 대한 자기 반서오가 책임지는 자세를 보였어야 되는데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고 했다.

조 의원은 또 “문 대표는 재·보선 참패 후 바로 기자회견을 해서 셀프 재신임을 얻었다”면서 “최고위원들과 전혀 상의도 하지 않고, 본인이 독단적으로 기자회견을 열어서 ‘사퇴하지 않겠다’고 했고, 광주 방문했을 때도 최고위원들과 전혀 상의하지 않고 독단적으로 혼자 광주를 방문해 망신살이 뻗쳤다”고 말했다. 이어 “문 대표가 정당에서 대표가 될 자격이 있는가 우려를 금치 못하고 있다”고 했다.

조 의원은 “19대 총선 이후 절대 주주 노릇을 한 게 친노 패권족들이었다”며 “안철수 전 대표도 불과 4개월 만에 그들이 흔들어서 결국 물러나지 않았느냐. 지금 문 대표가 3개월째 (대표를) 하고 있는데, 3개월, 4개월이 별 차이가 있는가”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지금 이대로 선거를 치르면 내년 총선은 호남뿐 아니라 수도권 전 지역에서 상당한 패배가 우려된다”며 “새로운 지도부를 구성해서 지난번처럼 반칙과 변칙을 통한 대표 선출이 아니라, 100% 오픈프라이머리를 통해서 가장 민주적인 방식으로 새로운 지도부를 구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조 의원은 지난 2·8 전당대회에 대해서는 “어떻게 100m 달리기를 하는 선수가 90m 달리고 있는 데서 경선 룰을 바꿀 수가 있는가”라며 “아주 후안무치한 당 대표 경선 사태가 지난번에 이뤄졌다”고 말했다.

조 의원은 비노계의 이종걸 의원이 원내대표로 선출된 것에 대해서는 “이미 문재인 대표는 지도력을 상실했기 때문에 더 이상 국민들이나 다수의 당원들은 문 대표의 말과 행동에 대해서는 크게 신뢰하지 않는다”라며 “이 원내대표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조 의원은 무소속의 천정배 의원의 ‘호남발 신당론’에 대해서는 우호적인 뜻을 내비쳤다.

그는 “천정배발 신당은 다함께 하자는 뜻으로 해석하고 싶다”며 “각 지역, 권역을 대표할 수 있는 제반 인물들이 함께한다면 대안 정당으로 아마 발돋움할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도 한다”고 말했다.

천정배 신당에 동참할 뜻이 있는지를 묻는 질문에는 “일부 친노 패권족들이 더 이상은 우리 야당의 불편한 존재로 계속 남아 있어서는 안 된다는 그런 취지”라며 명확한 답변은 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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