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업어준 김태호, 이번엔 "나라 망치는 연금개혁 했다" 비판

입력 2015.05.06 10:32 | 수정 2015.05.06 11:49

새누리당 김태호 최고위원이 6일 김무성 대표가 주도한 공무원연금개혁 합의안을 “즉각 철회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최고위원은 이날 당 회의에서 국민연금 소득대체율 50%와 연계한 공무원연금 개혁안에 대해 “우리가 입으로는 국가, 나라, 미래를 부르짖었지만 결과적으로 나라를 망치는 방향으로 가고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저 자신도 잘못된 이 (공무원연금개혁 합의)안에 대해 모든 직을 걸고 철회시켜 나갈 것”이라고도 했다.

김 최고위원은 여당의 4·29 압승 직후 당 회의에서 김 대표를 업어주며 그에게 ‘선거의 남왕(男王)’이란 별명까지 붙여줬다. 그런데 며칠 만에 김 대표를 겨냥, ‘나라를 망치는 공무원연금 개혁 합의를 했다’며 합의안 철회를 요구한 것이다.

김 최고위원은 이날 회의에서 “4·29 재·보선 승리의 의미는 공무원연금개혁을 제대로 하라는 것인데, 이번 여야 공무원연금개혁 합의안은 이런 국민 마음에 찬물을 끼얹는 중대 사건”이라며 “이번 여야 합의안이 과연 진정 국가의 미래를 걱정해서 나온 안인지, 아니면 양당 두 대표의 (대권) 미래만을 위한 안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했다.

이어 “지금 언론과 국민 여론은 이 합의안에 대해 인기영합식 포퓰리즘 전형이다, 비열한 거래다, 이렇게 비쳐지고 있는 게 사실”이라며 “모양만 개혁을 부르짖고 실제 내용은 (공무원의) 기득권을 그대로 유지시키는 (합의안은) 그래서 지금 꼼수란 얘기를 듣고 있는 것”이라고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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