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18)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스윙잉 스커츠 LPGA 클래식에서 2년 연속 정상에 올랐다.
지난해 우승자이자 세계랭킹 1위인 리디아 고는 27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인근 레이크 머세드 골프클럽(파72·6507야드)에서 열린 대회에서 미국 모건 프레셀(27)과의 연장 접전 끝에 승리했다.
리디아 고는 이날 대회 4라운드에서 버디 6개에 보기 4개로 2언더파 70타를 기록했다. 최종 합계 8언더파 280타로 미국 모건 프레셀(27)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리디아 고는 연장전에 돌입한 후 두번째 홀에서 버디를 잡아 파에 그친 프레셀을 눌렀다.
리디아 고는 이번 우승으로 LPGA 투어 통산 7승째를 기록했다. 지난 2월 ISPS 한다 호주여자오픈에 이어 시즌 2승째다. 또한 이번 우승으로 12주 연속 세계랭킹 1위 자리를 지키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