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여성 1호 박사 이애란 북한통신] 태양이 너무 많아 고통스러운 북한주민들

  • 이애란 북한전통음식문화연구원 원장
    입력 2015.04.24 09:30

    북한은 세계에서 유일무이하게 주체력을 쓰는 나라이고 그래서 5000년을 이어져온 한민족의 역사가 주체 103년으로 축소되어 표기되는 광신도 집단이다. 김정은은 김일성의 권력을 이어받는 과정에서 김일성에 대한 우상화를 집중적으로 추진하였는데 김일성을 태양으로 신격화했다. 그래서 북한에서 김일성의 또 다른 이름은 20세기 민족의 태양이었으며 사망한 뒤에도 20년이 넘도록 생전의 모습을 유지한다는 명목으로 수억달러를 들여 시신을 보관하고 있고 김일성의 시신을 보관한 금수산 기념궁전을 태양 궁전으로 명명하고 전 세계에 시체자랑을 하고 있다.

    김일성을 태양으로 떠받들며 김일성 신격화를 지상최대의 사업으로 전환시켰던 김정일은 김일성에 이어 자신에 대한 우상화도 본격적으로 추진하면서 자신을 김일성의 혁명위업을 계승할 특별한 자질과 인격을 타고난 천재로, 각인시키며 김일성이 사망한 뒤에는 자신을 21세기 태양으로 명명하고 우상화시켰다.
    김일성의 103회 생일(태양절)인 15일 김정은이 군 간부들을 대동하고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했다고 노동신문이 보도했다. 황병서 군 총정치국장, 리영길 군 총참모장 등 이 수행했다/노동신문
    그래서 김일성이 사망한 후 300만명의 북한주민이 총소리도 없이 굶어 죽는 참혹한 환경에서도 600만t의 식량을 구입할 수 있는 8억8000만 달러의 외화를 탕진하여 김일성의 시신보관을 위한 금수산 태양궁전을 건설했고 막대한 외화를 김정일의 모친인 김정숙 사적관과 김정일의 사적관 건설에 쏟아 부었다.

    김정일의 통치전략은 김일성 우상화를 내세우며 자신도 함께 신격화시킴으로써 누구도 넘볼 수 없는 절대권력을 형성하는 것이었는데 김일성과 김정일의 절대권력은 태양으로 이미지화 되었다. 1980년대 북한에서는 당 간부들 사이에 김일성을 지는 태양이라고 부르고 김정일은 떠오르는 태양이라고 하면서 김정일에게 줄 대기를 하는 현상이 나타나기도 했다. 그리고 김일성과 김정일의 관계를 빗대어 당조직부에서 떠오르는 간부는 뜨는 해라고 부르고 한물간 간부는 지는 해라고 경시하기도 했었다.

    이처럼 스스로가 태양이라고 자처하는 김정일을 따뜻한 햇볕을 보내어 옷을 벗게 하겠다는 햇볕정책아래 북한에 무차별적인 지원을 해주었지만 그 스스로가 태양인 김정일의 옷을 벗기기는커녕 김정일의 입지만 더욱 강화시켜주었고 핵개발과 김정은에 의한 3세습을 가능케 함으로써 북한주민들의 고통만 연장시켰다.

    그러한 결과 한국의 햇볕정책이 강력하게 추진되던 시기에 북한주민들은 “조선에는 태양이 너무 많아 뜨거워서 죽겠는데 남조선에선 웬 햇볕까지 보내서 괜히 백성들만 고생시키는 모르겠다. 지구 온난화로 뜨거워져서 농사도 안되고 풀도 말라 죽는 형편인데 북조선엔 20세기 김일성태양과 21세기 김정일 태양까지 모두 3개의 태양이 뜨거운 햇볕을 비추어 정말 뜨거워서 타 죽을 지경이다. 그런데 이렇게 태양이 많은 나라에 남조선에선 왜 햇볕까지 보내서 우리를 더 뜨겁게 하는지 모르겠다.”고 공공연하게 말했다.
    2013년 12월 21일 북한이 장성택 처형이후 김정은 1인 우상화가 두드러지는 가운데 노동신문 1면에 김위원장의 얼굴 사진과 함께 그를 찬양하는 가요'그이 없인 못살아'가 실려있다. /노동신문
    김정일이 사망하자 김정일도 역시 미라가 되어 21세기 태양으로 금수산 태양궁전에서 태양시신으로 자리잡고 있는데 최근 북한에 또 하나의 새로운 태양이 떠올라 시도 때도 없이 북한주민들을 공개처형과 온갖 천인공노할 만행을 감행하고 있다.

    이와 함께 김정은을 김일성과 김정일에 이어 새로운 태양으로 만들기 위해 별의별 짓을 다한다고 한다. 북한은 김정은이가 3살때부터 총을 쏘고 3초 내에 총탄10발 100%를 목표물에 명중시켜 총탄이 지나간 구멍이 통구멍이 되었다느니, 3살 때 자동차운전을 시작해 8살 이전에 도로를 질주했다느니 하는 터무니없는 거짓말을 지어내어 선전선동하고 있다. 또한 김정은을 절세의 위인으로 선전하기 위해 김정은이 어린 시절에 “마운틴”이라고 하는 상표의 외국제 초고속보트를 몰고 온 보트운전사와의 경주에서 그를 두 번이나 이겼다고 자랑하면서 김정은이가 이 경주에서 시속 200㎞의 속도로 달렸는데 이 속도가 초당 몇m씩 달린 것인가를 계산하는 수학문제까지 개발하여 학생들을 세뇌시키고 있다.

    북한은 김일성과 김정일을 우상화 할 때와 마찬가지로 김정은 역시 못하는 것이 없는 만능슈퍼맨으로 선전하고 있는데 김정은이 6살때부터 사나운 말을 길들여 마음대로 타고 다니고 기마수보다 더 잘 달리는 용감무쌍한 영웅남아일 뿐 아니라 피아노를 비롯한 여러 악기들도 전문가이상으로 연주하는 천재적인 재능을 가지고 있다고 자랑하고 있으며 10대에 벌써 정치, 경제, 철학, 역사, 수학, 물리, 군사, 외교 등 모든 분야에서 보통사람이 도저히 도달할 수 없는 경지에 이른 천재라고 추어올리고 있다.

    속담에 “배운 게 도둑질”이라는 말이 있다. 김일성이 3살때부터 한글을 유창하게 읽고 모래알로 쌀을 만들고 솔방울로 수류탄을 만들었으며 동에 번쩍 서에 번쩍하며 일제를 무찔렀던 백전백승의 강철의 영장, 천재적인 지략가, 위대한 품성을 지닌 지도자라고 소설을 쓰고 영화를 만들고 그 거짓말을 숨기기 위해 김일성의 진실을 알고 있는 모든 사람들을 정치범수용소에 끌어다 처형하고 또 같은 방법으로 김정일의 우상화를 진행해 오늘과 같은 최악의 3대세습을 만들어내더니 지금도 여전히 그 거짓말 본성을 숨기지 못해서 백주대낮에 도저히 상식에 맞지도 않는 거짓말을 꾸며내어 북한주민들을 혹세무민하고 있지만 현재의 김정은 우상화는 실패할 확률이 매우 높은 것 같다.

    현재의 북한주민들은 어젯날의 어수룩한 북한주민들이 아니며 배급에 얽매어 김일성과 김정일의 거짓말에 환호하고 눈물 흘리며 강냉이 밥이나 얻어먹던 무식하고 무능한 북한주민들이 아니라는 것이다.

    그래서 요즘은 북한내부에서도 뜻이 통하는 사람들끼리 모여 앉으면 김정은 우상화 자료를 비웃는 것이 하나의 추세라고 한다. 북한의 선전 선동일군들이라는 자들도 그렇지 거짓말도 비슷하게 해야 먹히지 그렇게 허황된 거짓말을 하면 전 세계적으로 김정은이가 폭력배이자, 희세의 정신병자로 취급 받게 될 것인데 그런 거짓말을 지어내는 것 또한 북한의 상층부가 얼마나 어리석고 외부세계와 담을 쌓은 채 자기들만의 세계에 빠져있는지를 보여주고 있다.
    대한민국의 통일정책은 햇볕정책이 아닌 북한에 불필요하게 떠다니며 북한주민들을 고통스럽게 하고 대한민국과 전 세계를 위협하는 괴상한 태양시신들을 하루빨리 제거하기 위한 방향으로 진행되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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