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의 湖巖賞 5명 선정

조선일보
  • 신은진 기자
    입력 2015.04.02 03:00

    호암재단(이사장 손병두)은 1일 제25회 호암상(湖巖賞) 수상자로 ▷과학상 천진우(53) 연세대 언더우드 특훈교수 ▷공학상 김창진(57) 미국 UCLA 교수 ▷의학상 김성훈(57) 서울대 교수 ▷예술상 김수자(58) 현대미술 작가 ▷사회봉사상 백영심(53) 간호사를 선정했다. 올해는 노벨 생리의학상을 받은 팀 헌트 영국 케임브리지대 명예교수와 노벨화학상을 받은 단 셰흐트만 이스라엘 테크니온공과대 교수 등 해외 석학 4명이 심사위원으로 참여해 후보들의 공적을 검증했다.

    (왼쪽부터)과학상 천진우, 공학상 김창진, 의학상 김성훈, 예술상 김수자, 봉사상 백영심.
    (왼쪽부터)과학상 천진우, 공학상 김창진, 의학상 김성훈, 예술상 김수자, 봉사상 백영심.
    천진우 교수는 머리카락 굵기의 10만분의 1인 나노미터(㎚·1㎚는 10억분의 1m) 크기의 나노 입자를 사람 몸속으로 집어넣어 암세포를 찾아내 '태워' 죽이는 데 성공하는 등 나노과학을 의학 분야에 성공적으로 접목시킨 공로를 인정받았다. 김창진 박사는 전기 습윤 기술의 창시자로 전위차를 이용해 액체의 습윤성과 표면장력을 제어하는 기술을 개발했고, 김성훈 교수는 생체 단백질 합성 효소가 세포의 증식·분화·사멸에 관여하고 암과 밀접한 연관이 있음을 최초로 규명했다.

    김수자 작가는 '보따리' '바늘여인' '호흡' '지수화풍' 시리즈를 통해 독창적 예술 세계를 구축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말라위의 나이팅게일'로 불리는 백영심 간호사는 아프리카 말라위에 병원을 설립한 데 이어 간호대학과 초등학교·유치원 등의 교육기관도 세웠다.

    시상식은 6월 1일 서울 호암아트홀에서 열리며, 수상자에게는 3억원씩의 상금과 순금 메달이 주어진다. 호암재단은 5월 29일과 6월 2일 호암상과 노벨상 수상자 등 국내외 석학·전문가를 초청해 '제3회 호암 포럼'을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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