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북한대사에 統獨현장 지켜본 리진쥔

입력 2015.03.18 03:00 | 수정 2015.03.18 07:23

1987~1991년 독일 근무

리진쥔 사진
중국이 리진쥔(李進軍·59·사진) 공산당 대외연락부 부부장(차관급)을 북한 주재 신임 중국 대사로 내정한 것으로 17일 알려졌다.

대외연락부는 이날 홈페이지에서 "리진쥔이 더 이상 부부장을 맡지 않는다"며 "주북 대사였던 류훙차이(劉洪才)가 새 부부장으로 임명됐다"고 밝혔다. 관영 중국신문망은 이날 리진쥔의 약력을 자세히 소개했다. 베이징 외교 소식통은 "리진쥔이 주재국 동의(아그레망) 절차를 밟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북·중 정부의 공식 발표는 아직 나오지 않았다.

1956년 생인 리진쥔은 장쑤(江蘇)성 출신으로 상하이외국어학원 독일어과를 졸업하고 하이델베르크대 유학을 거쳐 1975년부터 대외연락부에서 공직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1987~1991년 서독 주재 중국 대사관에서 근무하며 독일의 통일 과정을 직접 지켜봤다. 그는 2001년 미얀마 주재 대사와 2005년 필리핀 주재 대사를 각각 지냈다. 공산당 간 외교를 담당하는 대외연락부의 부부장 5명 중 가장 선임이다. 리진쥔이 북한의 3차 핵실험과 장성택 처형 이후 냉각된 북·중 관계를 개선하는 임무를 띠고 가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중국은 그간 차관급 인사를 북한 대사로 임명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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