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수학 교육 노하우 집약… 차근차근 단계 밟으며 내신 정복

조선일보
입력 2015.03.16 03:00 | 수정 2015.03.16 03:50

[ 새 교육 상품 ] YBM시사·학연그룹, 수학 학습지 출시

지난해 10월 일본인 과학자 3명이 노벨물리학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이로써 일본의 노벨상 수상자는 총 22명으로 늘었으며, 이 중 19명은 기초과학 분야에서 배출됐다. 또한 일본에는 '수학의 노벨상'이라 불리는 필즈상 수상자도 3명이나 있다. 일본이 이렇게 수학·과학 분야에서 좋은 성과를 낸 데는 오랫동안 '기초'와 '원리' '과정'을 중시해온 수학 교육이 한몫을 했다. 그리고 이러한 일본 수학 교육의 근간에는 80만 회원과 1만2000개 지점을 가진 67년 전통의 수학 전문 기업 '학연그룹(Gakken Group)'을 빼놓을 수 없다. 최근 YBM시사는 학연그룹의 수학 교육 노하우와 국내 교육과정을 결합한 신개념 초등 수학 학습지 3종을 출시해 학부모의 큰 관심을 받고 있다.

◇학습지 진도만 따라가도 내신 완벽 대비

YBM시사가 학연그룹과 손잡고 탄생시킨 초등 수학 학습지는 '학연교실 딱맞춤수학', 계산력을 향상시키는 '연산딱수학', 유아용 '아이맞춤수학' 등 3종류다. 최재호 YBM시사 대표는 "학연그룹은 예부터 사고력 수학 교육을 실천한 것으로 유명한 기업"이라며 "학연그룹의 교육 콘텐츠가 현재 스토리텔링·융합형 수학 교육을 추구하는 우리 교육 상황에 가장 잘 맞는다고 판단해 도입하게 됐다"고 말했다. 데구치 코이이치(出口鯉一) 학연 에듀케이셔널 사장 역시 "학연교실은 아이들이 배우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도록 자기 능력에 맞게 교육하는 것을 이념으로 삼았다"며 "진도를 빨리 나가기보다 '왜 그렇게 되는가'라는 답을 내기까지의 과정을 중시하는 교육으로 응용문제를 푸는 힘과 생각하는 힘을 길러준다"고 설명했다.

'학연교실 딱맞춤수학'은 스토리텔링·융합형 수학 학습이 가능한 신개념 학습지다.
'학연교실 딱맞춤수학'은 스토리텔링·융합형 수학 학습이 가능한 신개념 학습지다. /이경민 기자

'학연교실 딱맞춤수학'(학년별 48주 학습)은 초등 1~6학년 학생들이 현행 교육과정에 맞춰 내신을 준비할 수 있게 구성한 주(週) 단위 학습지다. 스몰 스텝(Small Step) 방식을 적용해 기초부터 고난도 문제까지 차근차근 단계를 밟아 공부할 수 있게끔 했다. 교재가 주 5일 학습으로 구성돼 아이들에게 매일 공부할 분량을 제시한다. △첫째·둘째 날은 개념 학습과 예제·기본 문제 풀이 △셋째 날은 (교과 개념을 응용한) 연습문제 풀이 △넷째 날은 스토리텔링형 통합 교과 학습 △다섯째 날에는 학교 시험 유형의 문제 풀이가 진행된다. 권순일 YBM시사 R&D 차장은 "주 5일씩 꾸준히 학습지 진도를 따라가기만 해도 내신 대비가 저절로 되는 신개념 학습지"라며 "'생각 더하기' 코너에 있는 사고력 문제가 학습 효과를 더욱 높여준다"고 강조했다.

YBM시사는 50년 넘게 쌓아온 영어 교육 노하우를 수학 교육에 접목할 계획이다. 올 하반기부터 '학연교실 딱맞춤수학'은 물론 다른 두 학습지에 '음성펜' '영상펜' 기능을 추가하는 것이 대표적 사례다. 여기에 QR코드 동영상도 지원한다. "음성펜으로 문제를 찍으면 (해답 대신) 힌트를 줘요. 아이 스스로 문제를 풀게 도와주는 것이죠. 또 영상펜과 QR코드 동영상으로 생활 속에 숨은 수학 개념 등을 보여주기도 하고요. 이러한 장치로 아이들이 쉽고 재미있게 자발적으로 공부하는 습관을 길러줄 수 있어요."

◇즐겁게 놀면서 자연스럽게 수학 개념 습득

함께 출시된 '연산딱수학'은 정확하고 빠른 계산력을 길러주는 프로그램이다. 총 11단계(유치 5단계·초등 6단계)로 구성됐으며, 단계별로 24주간 학습이 진행된다. 한 연산 개념을 완벽하게 숙지한 뒤 하위 개념을 포괄하는 문제를 풀어봄으로써 전체 과정을 학습할 수 있다. 권 차장은 "연산딱수학은 무학년 과정으로, 진단 테스트를 거쳐 아이 수준에 맞는 단계부터 시작한다"며 "수학에 대한 흥미를 일깨우는 학습만화, 창의 사고력을 키우는 서술(문장)형 문제까지 포함돼 완전 학습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교재 곳곳에 연산 과정 점검 포인트를 배치한 점도 특징이다.

'아이맞춤수학'은 3~7세 유아를 위한 학습지다. 누리 과정의 수학 교육과정 전체를 유아 연령에 따라 체계적으로 반영해 통합적 사고력을 키울 수 있게 프로그램을 개발했다. 큰 판형에 유아 눈높이에 맞는 그림과 글씨로 교재를 제작했으며, 창작 동화로 한 주간 배울 개념을 안내해 이해를 돕는다. 권 차장은 "붙임 딱지, 워크시트, 교구 등을 활용해 수학 개념을 재미있게 배울 수 있게끔 구성했다"며 "플래시 동영상, 음성 설명 등으로 유아가 호기심을 갖고 수학을 공부하도록 유도한다"고 덧붙였다. "방문 강사도 아이를 직접 가르치는 게 아니라 학습 도우미(tutor) 역할을 해요. '이걸 왜, 어떻게 공부해야 하는지'를 생각하게 하는 데 초점을 두고 지도하죠. 또한 엄마가 교구 등을 활용해 아이와 놀면서 자연스럽게 수학을 가르칠 수 있게끔 부모 교육도 철저히 할 계획입니다."

YBM시사의 새로운 시도는 학부모 마음도 사로잡았다. 최근 초등 2학년인 딸 심현서(8)양을 위해 '학연교실 딱맞춤수학'을 신청한 송현숙(48·서울 양천구)씨는 "교재가 아이 마음에 쏙 들게 구성된 게 가장 큰 장점"이라며 "스토리텔링형 수학 등 최신 경향을 잘 담았고, 학습만화 등 흥미로운 콘텐츠가 많아 아이가 무척 재미있게 공부한다"고 귀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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