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종 "김일성, 20세기 훌륭한 민족 지도자"

입력 2015.03.10 03:00 | 수정 2015.03.10 09:57

"한국은 半식민지" 주장도… 경찰, 문건 13점 이적성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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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조선 화면 캡처
[뉴스 9] 경찰, 김기종 압수물 10건에서 '이적성' 확인 TV조선 바로가기
서울지방경찰청 수사본부는 9일 김기종에 대해 국가보안법상 '이적표현물 소지' 혐의를 추가로 적용하기로 했다. 경찰은 "2011년 김정일 분향소 설치 시도와 그간의 반미 집회, 강연 발언 등을 볼 때 그가 북의 주장에 동조하고 선전할 목적으로 이적표현물을 소지한 걸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경찰은 김의 사무실과 집 등에서 압수한 자료 중 김정일의 '영화예술론', 이적 단체 범민련의 '민족의 진로', 주체사상 학습 자료인 '정치사상 강좌', '전쟁반대 평화실현 국민행동(국민행동)' 회의록 등 13건을 이적 문건으로 분류했다. 한·미 연합 군사훈련을 '북침 전쟁 연습'이라 주장하는 '국민행동'엔 옛 통합진보당 등이 참여했다.

김기종이 수사 과정에서 "김일성은 항일운동을 했고 38선 이북을 접수한 뒤 자기 국가를 건설해 현재까지 잘 이끌어오는 걸 봤을 때 20세기 훌륭한 민족 지도자로 생각한다" "(남에는 김일성만큼 훌륭한 사람이) 없다" "우리나라는 반식민지 사회, 북한은 자주적인 정권"이라고 말한 사실도 공개됐다.

경찰은 김기종이 이적 단체인 우리민족 연방제통일추진회의(이하 연방통추) 대표인 김수남(74)씨와 1년간 60여 차례 통화한 사실도 확인했다. 김씨는 북의 지령으로 2005년 맥아더 동상 철거 시위를 벌인 인물이다. 그는 김기종을 면회하러 와 "김기종은 종북이 아니며 옳은 일을 했다"고 말했다. 김은 경찰에서 "2010년 일본 대사를 콘크리트 덩어리로 공격했을 때 별로 위협적이지 않아 (이번에는) 과도와 커터 칼을 준비했다"고 진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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