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대사 테러 김기종, 지난 2013년엔 박원순 서울시장 테러 위협

입력 2015.03.06 13:28

지난 5일 마크 리퍼트 미국 대사에게 흉기를 휘둘러 상처를 입힌 김기종 우리마당 대표가 지난 2013년에는 박원순 서울 시장을 상대로 테러 위협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김씨는 지난 2013년 5월 9일 서울시 홈페이지에 올린 글에서 한겨레신문 25주년 행사에 참가 예정인 박원순 서울 시장을 상대로 “행사에 오시면 저에게 혼납니다”라고 위협했다.

김씨는 박 시장이 한겨레신문 창간 당시 전혀 다른 일을 하고 있었으며, 군사정권 시대 검사를 한 박 시장은 행사에 참여할 자격이 없다는 취지의 글을 올렸다.

김씨는 이어 지난 2010년 7월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특강중이던 시게이에 도시노리 주한 일본 대사에게 약 10㎝ 길이의 시멘트 덩어리를 던진 일을 언급하며 “시게이에 도시노리 일본 대사보다 훨씬 (더 많이 혼날거다)”라고 말하며 행사 일정을 취소하길 요구했다.

김씨는 이러한 테러 위협을 하며 자신이 궁금할 경우 인터넷에 ‘박원순 김기종’이라고 검색해 보길 당부했다. 또한 글이 말미에는 자신의 휴대폰 번호와 이메일 주소를 남기기도 했다.


다음은 김기종 우리마당 대표의 글 원문.


박원순 시장님의 12일 일정
작성자 김기종 작성일 2013/05/09

저는 한겨레신문 준비에 가장 말없이 참가했던 '우리마당 김기종'입니다.

그러나 오늘은 말해야겠습니다.

박시장님은 먼 발치에 계셔서 잘모르시겠지만, 한겨레신문 창간의 가장 큰 동인은 '이한열 열사'입니다.

당시에는 공간이 없엇기 때문에 '우리마당' 역할이 무척 소중했습니다.

장례식을 준비 진행하고, 따라서 옛 언론인들도 장례에 대한 보도와 행사 후 평가 과정에서 보다 긴밀해집니다.

못다한 얘기를 위한 방법이 모색되면서, 대치동사무실 이전까지 '조투' '동투'의 연합 모임이 '우리마당'에서 꾸려집니다.

결국 준비 소식지 배포 등의 홍보 활동에서 제호가 결정되는 설문조사 등의 역할, 심지어 양평동 사옥 열림고사도 맡았습니다.

그런데 당시 전혀 다른 일을 하시고 계셨던(심지어 군사정권 당시 검사) 박시장님께서 무슨 하실 말이 있을까요?

'한겨레신문 25주년' 행사에 오시면(그건 유세입니다) 저에게 혼납니다.(시게이에도시노리 일본 대사보다 훨씬--)

따라서 12일의 일정은 취소하시기를 바랍니다. 저에게 지난 2012년부터, 특히 1월 초 사건 아직 사과못한 것 아시죠!

아직 아무런 사과도 없고, 그같은 분이 창간 축하한다면서 거짓말하는 것 도저히 볼 수 없기 때문입니다.

궁금하신 분은 인터넷에서 '박원순 김기종' 검색해보면 2012년 6월부터의 글들이 있습니다.

저의 연락처는 01X-XXX-XXXX 김기종이며, 이메일은 XXXX@hanmail.net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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