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95/FIRST & BEST] 1888년 1원짜리 銀貨 지금 가치는 5만원

    입력 : 2015.03.05 03:00

    최초의 화폐는

    최초의 화폐

    우리나라 최초의 신식 화폐는 연구자들에 따라 견해가 나뉘지만, 대체로 1888년에 만들어진 1원짜리 은화(현재 가치 5만원가량·사진 오른쪽)와 10문(5000원·사진 왼쪽), 5문(2500원)의 세 가지 동전을 꼽는 경우가 많다.

    조선 시대엔 1678년에 만들어진 상평통보가 200년 이상 대표적인 화폐로 통용되다가, 조선 후기 들어 재정 궁핍 등으로 남발하면서 그 가치가 크게 떨어졌다.

    이에 따라 고종은 가치가 그대로 유지되는 은(銀)화를 만들기로 하고 최초의 조폐 기관인 전환국을 1883년 설립했다. 초대 책임자는 독일인 묄렌도르프가 맡았다.

    당시 조선은 신식 화페 제조 기술이 없어서 기술자와 기계를 독일에서 들여와 화폐 제조에 돌입했다. 그러나 첫 화폐는 결과적으로 실패로 돌아갔다. 원료인 은을 제대로 확보하지 못한 데다, 화폐가 널리 유통될 정도로 경제가 발전하지 못한 상태였기 때문이다. 그래서 첫 화폐는 시중에서 거의 쓰이지 않았다. 대신 당시 백성은 화폐가치가 유지되는 외국 은화를 선호했고, 곧 일제강점기에 접어들면서 1909년부터는 일제가 만든 화폐가 전국적으로 유통됐다. 우리가 지금 쓰는 한국은행권은 이승만 정부가 1950년 6월 12일 설립한 한국은행이, 한국전쟁 중이던 1950년 7월 22일 최초로 발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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