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나은 미래] [Cover story] 고양이 역장 '다행이' 이야기

입력 2015.02.24 03:00

이렇게 사랑하다 보면 놀라운 기적이 일어납니다

다행이
오른쪽 앞발 다친 상태로 구조돼 재래 품종에 장애까지 있어
입양 가기 정말 어려웠는데… 김 역장이 선뜻 받아줘

김행균 역장
선로 위 아이 구하고 다리 잃어… 보육원 아이들 태우고
해돋이 보러가는 희망열차 운영, 대합실에 나눔의 쌀독도 만들어

고양이와 역장님
SNS 통해 이야기 퍼져나가자… 주말이면 다행이 찾는 팬들로 북적
훈훈한 '러브스토리'에 고양이에 대한 인식도 바뀌어

"반려동물에 대한 인식도, 사회문제도 조금씩 변화하길 기대합니다"

유기 동물을 입양하려는 분들께… 제가 말씀 드릴 수 있는 건,
다행이를 키우며 조그만 행복을 얻었다는 겁니다.

다행이와 놀다보면
안 좋은 일도 금방 잊게 되고, 한번이라도 더 웃을 수 있어요

"안녕하세요! 역곡역장 다행이입니다."

지하철 1호선, 하루 6만5000여명이 드나드는 경기도 부천 역곡역에는 우리나라 최초의 고양이 역장 '다행이'가 있다. 역무실 출입구는 다행이 캐릭터로 아기자기하게 꾸며져 있고, 역장실 입구에도 다행이 그림이 붙어있다. 부역장 책상 옆의 난로 위는 요새 다행이가 가장 즐겨 찾는 집무 공간이다. 주 업무는 10시간 이상 수면, 팬들이 선물한 간식 먹기, 사회복무요원 형들에게 재롱떨기. 하지만 그중 가장 중요한 일은 김행균(54) 역장의 옆을 지키는 일이다. 2003년 영등포역 선로에서 어린아이를 구하고 왼쪽 다리와 오른쪽 발등을 잃은 김 역장은 "이 개구쟁이 때문에 정신이 없다"면서도 책상 위로 펄쩍 뛰어오른 다행이를 익숙하게 쓰다듬었다. 이제 2년 차에 접어든 '고양이 집사'의 노련함이 엿보이는 모습이었다.

[더 나은 미래] [Cover story] 고양이 역장 '다행이' 이야기
김행균 역장의 별명은 ‘다행이 파파라치’다. 유기동물을 입양해 간 뒤 개인 사정을 핑계로 재유기하거나 아예 동물의 생사조차 잘 모르는 입양자도 있는 반면, 김 역장은 하루가 멀다하고 다행이 동영상이며 사진을 메신저와 SNS로 공유하기 때문이다. 다행이가 가장 좋아하는 미로 놀이터는 김 역장이 직접 형광등 포장 상자로 만들었다. 다행이의 행복한 모습은 반려동물을 기르는 가장 기본적인 자세가 ‘사랑과 관심’임을 알려주고 있다. / 이현수 사진작가

◇그 고양이, 다행이

2014년 1월 천안의 한 동네 수퍼 주차장. 고양이 한 마리가 울고 있었다. 박스 구석에 빵과 우유가 놓여 있었지만, 온기라곤 없었다. 상처 입은 오른발은 피투성이로 변해 디딜 수조차 없었다. 덫에 걸렸다고 생각하기 힘들 만큼 반듯하게 잘린 발끝이 끔찍한 일을 짐작하게 했다. 그럼에도 고양이는 도망치거나 숨지 않았다. 오히려 애처로운 소리로 울다가도 사람이 다가가면 가만히 머리를 기대올 만큼 순했다. 손길에 익숙한 듯했다. 주인이 분실·유기한 반려 고양이일 경우에 보호소로 넘겨지는 것이 일반적인데, 자칫하면 차갑게 식어버렸을지도 몰랐을 다행이 역시 보호소에 구조돼 간신히 목숨을 건졌다.

[더 나은 미래] [Cover story] 고양이 역장 '다행이' 이야기
다행이와 김행균 역장의 이야기를 담은 동화책 ‘고양이 역장 다행이야!’ 의 한 장면.
"유난히 심지가 굳은 '아이'였어요. 발이 아팠을 텐데도 '침대에 올라가고 싶다'고 마음먹으면 10번이고 20번이고 시도해서 결국 해냈거든요. 그 모습이 마치 만화 '원피스'에 나오는 멋진 외팔 해적을 닮아서 저희끼리는 '샹크스'라고 불렀죠."

다행이를 주차장에서 구조해 약 3개월 동안 보살핀 이경미 천안유기동물보호소 소장은 1년 전 이야기를 마치 어제처럼 생생하게 기억하고 있었다. 그만큼 사랑스러운 고양이였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이 소장은 다행이가 새 가족을 찾을 수 있으리라 확신하지 못했다. 인기 품종이 아닌 전형적인 치즈 태비(노란색 얼룩무늬 고양이)였고, 잘린 오른쪽 앞발이 흉했으며, 큰 병을 앓고 난 고양이가 으레 그렇듯 피부병 때문에 털도 듬성듬성 빠져 있었다. 외모가 아니라 뚝심 있고 애교 많은 다행이의 진면목을 알아봐 줄 가족이 필요했다. 그때 이 소장에게 전화 한 통이 걸려왔다. 시민옴부즈맨공동체의 김호중 공동대표가 고양이를 찾고 있다는 소식이었다. "혹시 보호소에 쉽게 입양되기 어려운 고양이가 있으면 김행균 역장과 이어주려 한다"는 말을 듣고, 이 소장은 다행이와 김 역장의 첫 만남을 도왔다.

"발도 다치고, 피부병도 앓고 있어서 혹시 밉보이면 어떡하나 걱정을 많이 했어요. 그런데 다행이를 처음 보자마자 역장님이 '괜찮다. 귀엽다'고 하시더라고요. 재래 품종, 특히 장애가 있는 고양이는 입양 가기 정말 어려워요. 정말 선뜻, 아무런 편견 없이 받아주셔서 어찌나 감사했는지 몰라요."

구조 3개월 후 샹크스는 그렇게 다행이라는 이름을 새로 받아 김 역장 품에 안겼다. 일반 가정집으로 입양 가는 친구들과는 규모부터 다른 새 집을 얻은 셈이다. 앞으로는 역곡역사를 집으로 자랄 테니 이왕이면 최초의 고양이 역장은 어떨까. 코레일 수도권 서부본부 본부장의 제안으로 지난해 4월 6일 어엿한 위촉장도 받았다. 우리나라 최초의 고양이 역장은 그렇게 탄생했다.

◇그 사람, 김행균

2003년 7월 승객으로 가득한 영등포역. 시속 50㎞로 기차가 오가는 저상 플랫폼 가장자리에 선 아이는 너무나 위태로워 보였다. 김 역장은 "생각할 시간이 없었다"고 했다. 생각했더라면 구하지 못했을 것이다. 몸을 날려 아이를 밀어냈지만, 김 역장의 두 다리는 선로를 빠져나오지 못했다. 오른발은 특수화를 신어 보조하고, 왼쪽 다리는 의족을 착용하기 위해 무릎 아래까지 잘라냈다. 7차례 수술과 재활 치료에 1년이 걸렸다. 하지만 큰 사고도 철도에 대한 그의 사랑을 막지는 못했다. 산동네 밑 철길을 보고 자란 그에게 역무원은 '천직(天職)'이었기 때문이다.

생각해보면 1979년 첫 발령 후 고된 업무에 현장을 떠나는 동기들이 속출할 때도, 열악한 작업 환경으로 동료들이 순직하는 가운데서도 철도를 떠날 생각은 하지 않았다. 직업 정신이라고밖에는 설명할 수 없는 시간들이다.

"IMF 시절 유난히 많은 철도 사고를 겪었습니다. 구조대원들과 함께 시신도 여러 번 수습했어요. 그래서였을까요. 사고를 당했을 때도 '괜찮다, 다행히 다리만 다쳤으니 치료하면 나을 수 있다'는 생각이 먼저 들었습니다."

[더 나은 미래] [Cover story] 고양이 역장 '다행이' 이야기
“손님들 앞에선 얌전한데, 제 앞에서는 어찌나 장난이 많은지 모르겠어요. 이제는 저를 만만하게 보나봅니다.(웃음)” 그의 말과 다르게 다행이가 가장 좋아하는 사람은 누가 뭐래도 김 역장이다. 김 역장이 자리를 옮기면 졸졸 따라가는 것도 모자라, 아예 옆자리를 차지하고 앉는 모습은 영락없는 ‘김 역장 바라기’다. / 이현수 사진작가

1년 만인 2004년 8월 현업에 다시 복귀한 그는 이듬해 산악인 엄홍길 대장, 가수 안치환·오세훈 전 서울시장 등과 함께 킬리만자로를 등반하며 장애인 인식 개선에 나섰고, 장기 기증 서약서에도 서명했다.

인천시 남동구의 지하철 1호선 간석역 부역장 시절부터 운영하던 '희망열차'도 다시 가동했다. 부천·인천 지역 7개 보육원 아이들 100여명을 데리고 매해 신년 해돋이를 보기 위해 동인천에서 정동진까지 달렸다. '나중에 커서 역장님처럼 좋은 일만 하는 사람이 될게요.' 2007년 김 역장과 함께 여행을 갔던 아이가 보낸 편지는 엊그제 쓴 것처럼 빳빳한 상태로 그의 서랍 안에 보관돼 있었다.

2008년 역곡역장으로 부임한 그는 대합실 한편에 '나눔의 쌀독'도 개설했다. 당시 역 근처에서 매일같이 폐지를 줍는 할머니를 도와드리고 싶은 마음에 시작한 일이다. 배고픈 사람 누구라도 마음 편히 가져갈 수 있게 대합실 한편에 40㎏짜리 쌀항아리와 비닐봉지를 놔두고 시민 기부를 통해 수시로 쌀을 채워 넣었다. 1년 동안 200포가 넘는 쌀이 항아리를 들고 났다. 한 시민은 아이들 둘과 함께 김 역장을 찾아와 "쌀 사는 데 보태라"며 10만원이 든 봉투와 돼지저금통을 놓고 가기도 했다.

"전날 밤에 제가 절반을 채워 넣고 가면, 다음 날 쌀이 더 불어난 적도 있었어요. 쌀독 소식을 들은 당산역장님이 '우리도 운영해보고 싶다'며 도움을 요청하기도 하셨지요. 이후 몇 군데 역에서 '사랑의 쌀독'이란 이름으로 쌀독이 운영됐다고 들었습니다. 제 작은 행동이 주변으로 조금씩 전염되는 것 같아 뿌듯했습니다."

복직 후에도 보이지 않는 선행을 꾸준히 해 온 그가 개봉역과 가산디지털단지역을 거쳐 다시 역곡역으로 돌아올 무렵 철도고등학교 후배로부터 깜짝 놀랄 제안을 듣게 됐다. "역장님, 고양이 한 마리 키우실래요?" 개라면 키워봤어도 고양이는 처음이었다. 앞발 하나가 잘려 임시 보호 중인 노란 고양이. 이대로는 다른 집으로 입양 가기도 어렵다는 소식에 한번 만나 보기는 하겠다고 했다. 그 만남이 이토록 끈끈한 운명의 시작이었을 줄 대체 누가 알았을까.

◇고양이와 역장님, 세상을 물들이다

김 역장은 다행이를 입양하기 전 '사무실이 혹시 고양이에게 답답하게 느껴지진 않을까' 하는 마음에 손수 시트지를 사서 역장실 한쪽 벽을 아트월로 꾸몄다. 다행이를 닮은 치즈 태비 사진도 하나 골라 넣었다.

"공공장소에서 고양이를 기르는 것이 어떻게 비칠지 걱정을 많이 했는데, 기쁘게도 많은 분이 다행이를 환영해줬습니다. 물론 처음에는 어려운 점도 있었습니다. 대소변을 잘 가리다가도 한 번씩 소파며 가구에 실례를 하는 바람에 직원들에게 어찌나 미안했던지 출근하면 빨래부터 돌리는 게 일과인 적도 있었죠. 지금은 어떠냐고요? 다행이가 역곡역의 분위기 메이커입니다. 애교 한 번 부리면 모두의 마음이 사르르 녹을 수밖에 없으니까요." 처음 우려와는 다르게 역곡역 역무실은 이제 주말이면 다행이를 찾아오는 팬들로 북적인다. 한 달에 20~30명은 다행이 때문에 역곡역을 찾는다. 유치원이나 초등학교에서 단체로 오기도 하고, 고양이 애호가·SNS 친구·외국인까지 사연도 가지각색이다. 어린이집에 기부된 다행이 동화책을 읽고 아빠를 졸라 김포에서 역곡까지 한달음에 찾아온 어린이도 있었다.

김 역장은 다행이를 찾아온 시민들이 심리적 부담을 느끼지 않도록 역무실에 다행이 캐릭터를 사용한 간판을 달고, 출입문도 철제에서 안이 보이는 유리 재질로 바꿔 달았다. 다행이를 통해 시민과 소통하는 역이 된 것이다. 역곡역 역장실 벽면 한쪽은 다행이를 보러온 시민들이 남기고 간 쪽지가 잔뜩 붙어 마치 또 하나의 벽지처럼 보인다.

"옷이며 장난감, 사료, 간식 대부분은 시민들이 보내줍니다. 혹시 다행이가 놀다가 길을 잃을까 봐 전화번호랑 이름까지 직접 수놓아 보내주신 분도 계세요. 다행이를 통해 역곡역이 시민들과 더욱 가까워진 것 같아 뿌듯합니다."

다행이의 이야기는 SNS를 통해 더욱 많은 사람에게 퍼져나갔다. 김 역장이 촬영한 사진과 동영상으로 다행이의 일상을 기록 중인 페이스북 커뮤니티 '다행이(www.facebook.com/Mr.Dahaeng) 는 좋아요 5000개를 훌쩍 넘기며 인기몰이 중이다.

지난해 말에는 동화책 '고양이 역장 다행이야!'도 제작됐다. 시민옴부즈맨공동체와 SNS를 통해 다행이를 알게 된 박다미(일러스트레이터 퍼엉) 작가가 힘을 보탰다. 2014년 6월부터 본격적인 준비를 시작한 다행이 동화책에는 지난해 10월부터 한 달간 '크라우드펀딩(Crowd funding)'을 통해 1만명 이상이 참여해 1000만원가량 후원금을 모았다. 만들어진 책 3000권 중 500권은 후원자에게, 2500권은 유치원·학교·보육원·지역아동센터 등에 배송료만 받고 무료로 배송했다.

이뿐 아니다. '만화로 보는 삼국유사'의 작가 윤남선씨도 SNS를 통해 알게 된 다행이 사연에 감동받아 캐릭터를 제작, 기부했다. 윤 작가가 기부한 캐릭터는 역무실 간판과 손님 선물용으로 소량 제작된 스티커 디자인에 활용됐다. 이상호 다람쥐하우스 대표는 역곡역을 방문한 손님들이 기념 삼아 찍어갈 수 있도록 다행이 발자국을 그대로 본뜬 스탬프를 만들어 기부하기도 했다.

다행이와 역장님의 훈훈한 러브스토리는 고양이에 대한 인식도 조금씩 바꿔놓고 있다. 이경미 천안유기동물보호소 소장은 "다행이 이야기를 접한 구조대원들이 '얘는 치즈 태비죠?' '회색 얼룩무늬는 고등어라고 하나요?'라며 제법 종류와 애칭을 알고 묻는 일이 늘었다"면서 "다행이를 통해 길고양이에 대한 편견도 조금씩 사라지고 있다"라고 훈훈한 소식을 귀띔했다. 실제로 동남소방서의 한 소방교는 다행이 이야기를 듣고, 마요네즈 박스에 버려져있던 고양이 '마요'를 입양하기도 했다.

김 역장은 다행이와의 만남을 '운명'이라 생각한다. 장애를 가졌지만 여전히 현장에서 시민들과 소통하는 역무원과, 앞발이 잘린 채 길에서 구조됐지만 큰 사랑을 받고 있는 고양이가 만나 세상의 편견을 함께 없애가고 있기 때문이다.

"남녀가 만나 연애하는 일처럼, 고양이를 입양해 키우는 일처럼, 편견 역시 마음대로 고칠 수 있는 일이 아닌 것 같아요. 어떻게 보면 성장 과정인 거죠. 조금씩 익숙하게, 자연스럽게 스며들다 보면 언젠간 달라지지 않을까요."

◇또 다른 다행이를 기다리며

[더 나은 미래] [Cover story] 고양이 역장 '다행이' 이야기
다행이 캐릭터가 그려진 머그컵.
어떻게 하면 인간과 동물이 좀 더 조화로운 삶을 살 수 있을까. 정부는 올해부터 '인간과 동물의 조화로운 공존'을 목표로 동물 복지 5개년 종합계획을 실시한다. 우선 반려동물의 유기유실을 예방하고, 입양률을 높이기 위해 소유권을 포기하는 동물 소유자의 상담프로그램 이수 및 비용 납부를 의무화하고, 입양이 되지 않을 경우 유기 동물과 같은 방법으로 처리하는 '소유권 포기 동물 인수제'를 시범 실시할 예정이다. 반려견 유기 과태료도 기존 100만원 이하에서 최대 300만원 이하로 강화된다. 사설 보호소의 임의 보호 및 애니멀 호더(대량 사육자)도 법적으로 금지한다.

현재 서울시가 보호 중인 유기 동물은 167마리(2014년 말 기준). 지난해 구조·보호한 동물 9553마리 중 4552마리가 보호소에서 목숨을 잃었다. 서울시는 이에 유기 동물 보호에 투입되는 예산을 줄이고, 반려동물에 대한 책임감을 강조하고자 잃어버린 반려동물을 찾아가는 주인에게 5만원 범위 과태료를 물리는 동물보호조례 개정안을 마련해 다음 달 중 입법예고한다.

지난해 다행이를 입양해 키운 집사로서 자신에게 50점, 다행이의 역장님 역할 수행에 100점 만점을 준 김 역장의 바람은 하나다.

"유기 동물을 입양하려는 분들께 제가 말씀드릴 수 있는 건, 다행이를 키우며 조그만 행복을 얻었다는 것입니다. 고양이의 습성도 잘 모르는 초보였거든요. 다행이와 놀다 보면 안 좋은 일도 금방 잊게 되고, 한 번이라도 더 웃을 수 있었어요. 그렇게 사랑하다 보면, 반려동물에 대한 인식도, 그로 인한 사회문제들도 조금씩 변화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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