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9] '애 낳는 여아' 7억명…3초에 한명 조혼

입력 2015.02.19 10:49 | 수정 2015.02.19 11:26

조혼 풍습이 남아있는 전세계 52개국에서 아이를 낳는 여자 아이가 7억명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유엔이 지난해 조혼 퇴치를 위한 첫 정상회의를 열고 해당 국가에 조혼 금지를 요구하고 나섰으나 속수무책이다.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는 9세부터 결혼할 수 있다는 ‘여성 관리지침’까지 발표했다.

다음은 TV조선 보도 원문.
[앵커]
나이가 어려도 억지로 결혼시키는 조혼 풍습 때문에 애낳는 여자 아이들이 전세계적으로 7억 명이나 된다고 합니다. 유엔이 나서보고는 있지만 속수무책인데,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 IS은 아예 9살부터 결혼이 가능하도록 지침까지 발표했습니다.

송지욱 기자입니다.

[리포트]
어린 신부가 된 예닐곱의 아이가 서럽게 울먹입니다.

조혼 풍습이 남아있는 인도 뿐 아니라 이집트, 수단, 말리 등 전 세계 52개 나라에서는 부모 동의만 있으면 14살 이하도 결혼이 가능합니다.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 IS는 아예 9살부터 결혼시킬 수 있다는 '여성 관리지침'까지 발표했습니다.

당장 먹일 입이 줄어든다는 이유 뿐 아니라 지참금을 노리고 조혼시키는 등 악용하는 경우도 빈번합니다.

부작용도 심합니다. 어린 아이가 성인과 첫날밤을 보내거나, 애를 낳다 사망하는 사례는 물론 가정 폭력에 시달리는 것도 많은 것으로 보고됩니다.

유엔은 이같은 어린 여자 아이들이 전 세계 7억 명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유엔이 지난해 조혼 퇴치를 위한 첫 정상회의를 갖고 해당 국가에 조혼 금지를 요구하고 나섰지만 한창 뛰어놀, 18살도 안 된 어린 여자 아이들은 지금도 3초에 1명씩 결혼하는 것으로 알려집니다.

TV조선 송지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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