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과 푸틴, 정기적으로 메시지 주고받아"

입력 2015.02.14 03:00

駐북한 러시아 대사 밝혀… 朴대통령 訪러 우회 압박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노동당 제1비서와 정기적으로 메시지를 주고받으며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알렉산드르 마체고라(Matsegora) 주(駐)북한 러시아 대사가 12일(현지 시각) 밝혔다.

마체고라 대사는 이날 러시아 국영 타스통신 인터뷰에서 "두 나라가 최고위급과 고위급 수준에서 적극적으로 정치적 대화를 이어가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러시아는 오는 5월 9일로 예정된 '70주년 전승 기념일(전승절) 행사'에 김정은을 초청했으며, 김정은의 참석 가능성이 크다. 마체고라 대사는 "북한의 광물자원 개발을 위해 러시아 자본 투입을 우선으로 고려하고 있다"며 "앞으로 두 나라 경제협력을 적극적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러시아는 북한과 긴밀한 협력을 앞세워 전승절 행사에 박근혜 대통령의 참석을 강하게 요청하는 분위기다. 크렘린궁의 싱크탱크인 러시아전략연구소의 레오니트 레셰트니코프 소장은 11일 국민대 유라시아연구소와 모스크바에서 공동 주최한 세미나에서 "러시아는 박 대통령의 참석을 기대하고 있으며, 만약 불참한다면 최근 양국 간 우호적 분위기에 부정적 영향을 줄 수도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미국은 박 대통령의 러시아 방문에 부정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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