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평창동계올림픽 개최 분위기를 끌어올리고, 성공 개최를 다짐하는 행사가 열렸다. 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가 9일 강원도 평창의 알펜시아 스키 점프장과 개·폐회식장 부지인 대관령 고원전지훈련장에서 마련한 'G(Games)-3년, 미리 가 보는 평창' 프로그램이었다.

9일 강원도 평창 고원 전지훈련장에서 열린 ‘G-3년, 미리 가보는 평창’ 행사에서 평창올림픽 홍보대사 김연아(오른쪽부터), 김종 문화체육관광부 차관, 조양호 평창올림픽 조직위원장, 최문순 강원도지사가 평창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를 다짐하고 있다.

영하 10도 안팎의 기온에 세찬 바람이 부는 강추위 속에 조양호 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원장과 최문순 강원도지사, 김종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 김정행 대한체육회장, 김성일 대한장애인체육회장, 평창·강릉·정선 자치단체장, 개최지 관계자, 조직위 직원 등 총 500여명이 참석했다. 조직위 홍보대사인 '피겨 여왕' 김연아도 자리했다.

3년 앞으로 다가온 2018 평창동계올림픽의 개최를 축하하는 ‘G(Games)-3년, 미리 가 보는 평창’ 프로그램이 9일 진행됐다. 평창올림픽 조직위 직원 300여명이 알펜시아 스키점프 경기장에서 평창 엠블럼 모양을 만들고 있다.

각 관계 부처는 서로 단합하자는 취지에서 '한마음 성화 봉송'을 했다. 주자 60명이 스키 점프장에서 대관령 고원전지훈련장까지 3㎞의 거리를 나눠 달렸다. 개회식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미니 올림픽 개회식도 열렸다. 올림픽 개회식처럼 성화가 입장했고, 조양호 위원장의 개회사와 최문순 지사, 김종 차관의 축사가 이어졌다.

조양호 위원장은 "평창올림픽의 큰 방향은 이미 정해졌다. 이제 본격적으로 대회 준비에 전방위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국민께서도 평창올림픽의 성공 개최를 위해 전폭적인 지원을 보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