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고위간부 아들들 특권층화…각종 이권 장악설

  • 뉴시스
    입력 2015.02.06 10:42

    북한 고위간부의 자녀들이 특권층을 형성해 이권을 독점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평양소식통은 6일 북한전문매체 '자유북한방송'에 "당, 정, 군 고위간부 자녀들로 꾸려진 '봉화조'가 대표적 이익집단, 특권층으로 떠오른 지 오래며 이들만 통하면 공화국(북한)에서 못하는 일이 없다는 소문이 확산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 소식통에 따르면 봉화조 소속인사는 오극렬(국방위원회부위원장)의 아들 오세현, 김원홍(국가안전보위부장)의 아들 김철, 강석주(노동당국제담당비서)의 아들 강태성, 김충일(김정일 서기실 전부부장)의 아들 김철훈, 김창섭(국가안전보위부 정치국장)의 아들 김창혁, 리수용(외무상)의 아들 리일혁, 백남순(전 외무상)의 아들 백룡천, 서철과 조명록의 아들 서동명, 조성호 등이다.

    이 소식통은 "해외로 수출되고 있는 북한 내 광석, 석탄, 목재, 금속 등의 판매권이 이들에게 장악돼있고 중앙과 지방의 중소규모 무역회사들도 모두 이들의 영향권 내에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웬만한 무역회사 사장도 이들을 직접 만나본 일이 없다는 소문도 나돌고 있다"며 "정말 기막힌 것은 20만달러를 내야 봉화조 멤버들을 만날 수 있다는 공식이 공공연히 성립돼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자유북한방송은 이와 관련, "김정은이 후계구도에 진입하던 때 정은·정철을 중심으로 만들어졌던 봉화조가 지금도 암암리에 활약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방송은 "당시 이들 봉화조 멤버들은 국가안전보위부, 정찰총국, 최고검찰소 등 권력기관이나 산하 외화벌이 회사에 적을 두고 위조화폐 유통과 마약 밀매 등을 통해 외화를 벌어들였고 벌어들인 외화의 상당 부분을 정은과 정철에게 상납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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