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조선 화면 캡처

북한이 작년 11월부터 진행 중인 동계 군사훈련에서 생화학전(戰) 훈련을 대폭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 고위 관계자는 5일 "북한이 작년 말부터 최소 10차례 이상의 대규모 생화학 훈련을 한 사실이 군 정보망에 포착됐다"며 "갑자기 늘어난 생화학 훈련이 실질적 위협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경계를 늦추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이번 훈련에 대해 "북한은 자신들이 생화학 공격을 했을 때를 가정하고 '공격형 훈련'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주한 미 공군은 북한의 생화학전 위협이 증가함에 따라 최근 개인 보호 장비 지급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키앤나 스피어스 51병참전력부대장은 "북한의 위협이 고조되고 있어 개인 보호 장비 지급이 필요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