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여정(김정은 여동생), 김정은 수행 잦아져

    입력 : 2015.02.04 03:00

    1월에만 7번 공개활동 동행, 권력 핵심 됐다는 분석
    "김정은 우상화 임무 맡아"

    김여정 사진

    북한 김정은 노동당 제1비서의 여동생인 김여정〈사진〉 노동당 부부장이 올해 1월에만 김정은의 공개 활동을 7번 수행, 황병서 인민군 총정치국장(8회)에 이어 둘째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 한 해 김정은 수행 횟수가 10회였던 김여정은 올해는 1개월 만에 7회로 급증, 권력 핵심으로 부상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황병서는 김정은의 군부대 시찰에만 동행했지만, 김여정은 군부 시찰은 물론이고 민간 부문과 군수 공장 시찰도 동행하고 있다. 통일부 관계자는 "황병서가 군부를 관리하는 기능적 역할만 수행하는 반면 김여정은 김정은을 지근에서 보좌하고 대리하는 역할까지 맡은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김여정은 과거에는 김정은을 그림자 수행 했지만, 작년 말부터 공개 석상에도 모습을 나타내고 있다. 북한 소식통은 "김여정은 노동당 선전부부장을 맡아 김정은 우상화를 진행하고 있다"며 "고모 김경희가 맡았던 외화 벌이 사업에 국방위원회 일까지 관여한다"고 했다. 김여정은 통역이 필요 없을 정도로 일본어에 능숙한 것으로 알려졌다. 남성욱 고려대 교수는 "김여정은 국정 전반에서 2인자 역할을 하고 있다"며 "과거 김경희보다 더 큰 권력을 갖고 김정은을 돕는 것 같다"고 했다.

    한편 한광상 노동당 재정경리부장은 지난 한 달간 김정은을 7차례 수행, 새로운 측근 실세로 떠올랐다는 관측이 나온다. 작년 최고인민회의 제13기 대의원(우리의 국회의원)으로 선출된 한광상은 2014년에도 김정은을 65회(전체 2위) 수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북한 소식통은 "한광상은 김정은이 후계자 시절 노동당 재정경리부 운수2과장을 맡아 외제차 수입을 전담했다"며 "한광상이 차를 수입할 때마다 세계 유명 브랜드의 최신형 스포츠카를 따로 마련해 김정은에게 바친 것으로 안다"고 했다.

    이전 기사 다음 기사
    기사 목록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