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기대주-배우]① 고원희, 無 실리콘 지대 '100% 자연미인'

입력 2015.01.14 15:25

신인배우 고원희가 스포츠조선과 인터뷰에 응했다. 고원희가 카메라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고원희는 최근 종영한 KBS 1TV 드라마 '고양이는 있다'에서 지은 역을 맡아 상큼한 매력을 발산했다. 아시아나항공 최연소 모델로 데뷔한 고원희는 각종 드라마와 영화에서 다양한 역할을 맡으며 연기 경력을 키워가고 있다. 1994년생으로 현재 중앙대학교 연극영화학과에 재학중이다. 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
2015년 새해가 시작됐다.
신인배우 고원희가 스포츠조선과 인터뷰에 응했다. 고원희가 카메라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고원희는 최근 종영한 KBS 1TV 드라마 '고양이는 있다'에서 지은 역을 맡아 상큼한 매력을 발산했다. 아시아나항공 최연소 모델로 데뷔한 고원희는 각종 드라마와 영화에서 다양한 역할을 맡으며 연기 경력을 키워가고 있다. 1994년생으로 현재 중앙대학교 연극영화학과에 재학중이다. 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
청양의 해에도 새로운 스타는 탄생한다. 새로운 시대를 이끌어 갈 신선한 얼굴들에 스포트라이트를 비춰봤다. 그 첫 번째 주인공은 지난해 종영한 KBS1 드라마 '고양이는 있다'로 눈도장을 찍은 고원희다.
신인배우 고원희가 스포츠조선과 인터뷰에 응했다. 고원희가 카메라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고원희는 최근 종영한 KBS 1TV 드라마 '고양이는 있다'에서 지은 역을 맡아 상큼한 매력을 발산했다. 아시아나항공 최연소 모델로 데뷔한 고원희는 각종 드라마와 영화에서 다양한 역할을 맡으며 연기 경력을 키워가고 있다. 1994년생으로 현재 중앙대학교 연극영화학과에 재학중이다. 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
▶ 고원희는 누구?
신인배우 고원희가 스포츠조선과 인터뷰에 응했다. 고원희가 카메라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고원희는 최근 종영한 KBS 1TV 드라마 '고양이는 있다'에서 지은 역을 맡아 상큼한 매력을 발산했다. 아시아나항공 최연소 모델로 데뷔한 고원희는 각종 드라마와 영화에서 다양한 역할을 맡으며 연기 경력을 키워가고 있다. 1994년생으로 현재 중앙대학교 연극영화학과에 재학중이다. 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
21세. 아직은 어린 나이지만 단단하다. 마음먹으면 꼭 해내고 마는 추진력과 집중력을 갖췄다. 이런 성격이 잘 드러나는 게 바로 중학교 2학년 시절의 중국 유학 포기 사건이다. 유학을 포기하고 미래가 불투명한 연예계에 뛰어든다는 딸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부모가 얼마나 될까. 당연히 반대에 부딪혔다. 스스로도 '선택받은 사람들의 직업'이란 막연한 생각도 있었다. 하지만 돌파구를 찾았다. 오디션 제도를 발견한 것. 자신의 길에 대한 편지를 써서 부모님께 보여 드리고 설득에 성공했다. 16세 어린 나이에 선택한 행보다. 단호한 성격과 끼를 알아본 곳은 많았다. 브라운아이드걸즈 소속사 내가네트워크, 아이유 소속사 로엔엔터테인먼트의 선택을 받았다. 대형 기획사 연습생 생활. 잘만하면 데뷔부터 스타덤에 오르기까지 한 방에 해결되는 기회를 잡은 셈이다. 그러나 그마저도 박차고 나왔다. '연기'를 배우고 싶다는 이유에서였다.
이후 배두나 소속사 샛별당에 둥지를 틀고 연기 인생을 시작했다. 시작은 단출했다. 2012년 MBN 드라마 '수목장'의 회상신에 잠깐 등장하는 걸로 데뷔 신고식을 치렀다. 하지만 가능성을 알아본 이들의 러브콜이 들어왔다. JTBC '궁중잔혹사-꽃들의 전쟁'에서 어리지만 욕심 많은 장렬왕후 조씨 역을 맡아 장렬한 최후를 맞이했고 영화 '찌라시'에서는 스캔들에 휘말리는 배우 미진 역을 소화했다. 단편영화 소월길에서는 트렌스젠더 역할까지 해냈다. 그리고 '고양이는 있다'를 통해 지상파에 입성했다. 그는 "지상파 첫 데뷔인데다 사극 연기와 일상 연기가 헷갈려 처음엔 어려움이 많았다. 하지만 선배님들이 많이 도와주셔서 즐겁게 촬영했다. 또 나잇대가 비슷한 언니 오빠들이 있어 편하게 연기했던 것 같다. 솔직히 연기만 보면 나 자신에게 너무 실망스러웠다. 성장하는 속도가 보이는 파트너가 부럽고 질투도 났다. 다양한 모습 보여 드리고 싶었는데 그런 부분이 아쉽다"고 말했다.
▶ 고원희의 한방, 100% 자연미인
인상 참 묘하다. 새초롬한 표정과 갸름한 얼굴형은 분명 전형적인 고양이상이다. 그런데 오밀조밀한 이목구비와 작은 얼굴을 가만히 보고 있자면 또 동양적인 매력이 있다. 애교 섞인 말투와 늘씬한 몸매에서는 숨겨진 섹시미가 보이기도 하고, 여리여리한 체구와 수줍은 행동을 지켜보면 청순함 내지는 청초한 느낌도 받는다. 볼륨감 있는 이마, 펄을 가득 바른 듯 도톰한 눈밑 애교살, 짙은 쌍꺼풀, 크고 둥근 눈매, 절도 있게 떨어지는 75도 콧날 등으로 대변되는 일명 '성형미인'이라면 낼 수 없는 멋이다. 손 대지 않은 순도 100% 자연미인이기에 '의느님(의사+하느님의 합성어)의 기적'을 하사받은 기계틀 미녀들과는 맥을 달리할 수 있는 것. '설마 한군데쯤 안 고쳤겠느냐'는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봤지만 소용없는 일이다. 고원희의 무(無) 실리콘 얼굴은 이미 아시아나 항공에서 검증했다. 아시아나 항공은 박주미 한가인 등 천연 미인들만 CF에 기용해왔다. 한국의 고전적인 미를 알리자는 취지에서다. 만약 CF가 나가는 동안 얼굴에 손을 대면 계약을 파기할 수 있다는 무시무시한 조항이 계약서에 명시돼있다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그런만큼 아시아나 항공 CF모델로 활동하고 있는 고원희의 자연미인설에는 무게감이 실릴 수밖에 없다. 따라서 어떻게 가꾸느냐에 따라 천만가지 캐릭터를 표현할 수 있다. 그리고 이와 같은 '팔색조 매력'은 분명 배우로서 강력한 한방이다. 고원희의 미래가 기대되는 이유이기도 하다.
그는 "예전엔 이목구비가 뚜렷한 서구형 미인형이 부러웠다. 나는 얼굴이 오목조목해서 어떻게 꾸미느냐에 따라 달라진다. TV에 출연해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사람들이 못 알아본다. 각인이 힘든 얼굴이라 컴플렉스였다. 그런데 지금은 하나의 장점이 될 수 있겠다고 긍정적으로 생각하려 한다"고 밝혔다.
▶ 고원희의 미래
가능성은 무궁무진하다. 그만큼 꿈도, 목표도 뚜렷하다. 우선 첫번째 목표는 장희빈. "현대극보다는 사극이 내 이미지에 맞는 것 같다. '궁중잔혹사'를 할 때 감독님이 내 연기를 보시고 '착한 줄 알았는데 착한 게 아니었다. 네 안에는 악함이 많다'고 하셨다. 그때 너무 신기했다"고. 액션 연기에도 욕심이 있다. 육상선수 출신인 만큼 뛰고 구르는데는 자신있다는 설명. 같은 맥락에서 MBC '진짜사나이', SBS '정글의 법칙' 등에서도 뛰어난 생존 능력을 보여줄 수 있단다. 꿈은 많지만 우선은 단계를 밟기로 한다. "아직은 어떤 옷이 어울리는지 모르기 때문에 닥치는대로 해보고 싶다"는 당찬 각오다.
고원희는 "보는 사람들의 입에서 '배우 고원희'라는 말이 나오게 하는 게 내 목표다. 연예인이란 타이틀은 갖기 쉬워도 배우 타이틀은 그러기 힘들다. 나는 내 연기를 보면 작품보다 연기만 보게 된다. 이런저런 생각과 해석을 하게된다. 연기는 정답이 없기 때문에 죽을 때까지 고뇌해야 할 것 같다. 스스로의 목표가 있다면 내 영화를 할리우드 영화처럼 연기 생각 안하고 몰입해서 보는 것"이라며 웃었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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