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은 12일 신년 기자회견에서 "소비심리를 살려내고 내수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부동산 시장이 회복돼야 한다"고 했다.

박 대통령은 "그간 부동산시장을 옭아매던 과도한 규제들을 바로 잡은 결과, 지난 해 주택거래량이 8년 만에 최대치에 달하는 등 부동산 시장이 조금씩 회복되고 있다"며 "앞으로 정부는 규제혁파, 저렴한 토지공급, 과감한 금융·세제 지원 등을 통해 민간 장기임대주택 공급을 대폭 늘려 주거비 인하로 이어지도록 하겠다"고 했다. 또 "고정금리로 전환해 가계 부담 덜어드리고 내수진작으로 이어지도록 하겠다"고도 했다.

박 대통령은 또 "국민들의 의료비 부담을 줄이고 복지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한 노력도 지속해 나가겠다"며 "작년에 이어 올해도 암, 심·뇌혈관 및 희귀난치성 등 4대 중증질환에 대한 진료비 부담과 상급병실료, 선택진료비, 간병비 부담을 지속적으로 낮추겠다"고 했다.
또 "기초생활보장제도는 맞춤형 급여체계로 개편하여 더 많은 분들에게, 더 충실한 지원을 해드리면서, 소득이 늘어나도 의료·주거 등 필요한 지원을 계속 받도록 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