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의 힘은 쉬운 디자인에서

조선일보
  • 권승준 기자
    입력 2015.01.10 03:00

    경험 디자인 책 사진

    경험 디자인

    김진우 지음|안그라픽스|344쪽|2만3000원

    페이스북이 후발 업체임에도 다른 SNS를 제칠 수 있었던 이유 중 하나는 사용자가 친분이 있는 사람을 쉽게 찾을 수 있도록 해준 기능 때문이었다. 애플의 아이폰이 나왔을 때도 전문가들은 손가락만 간단히 움직이는 것만으로 화면을 확대하거나 위아래로 내릴 수 있는 기술을 성공 원인으로 꼽았다. 먼지봉투 없는 청소기를 만든 다이슨, 막간을 이용해 즐길 수 있는 게임을 만든 닌텐도도 비슷한 성공 사례다. 제품이나 서비스의 기능을 설계할 때 '사용자가 간편하게 충분히 활용할 수 있는가'에 초점을 맞춘 덕분이다.

    연세대 경영대 교수인 저자는 제품이나 서비스의 디자인을 설계할 때 고성능에 집착할 것이 아니라 사용자의 경험에 바탕을 두라고 말한다. 특히 철학자 존 듀이가 제시한 경험의 세 가지 원리(상호작용, 연속성, 변화의 원리)가 중요하다. 사용자가 쉽게 쓸 수 있으면서도 다양한 환경이나 시대의 변화에도 빨리 적응할 수 있게 하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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