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7] 라오스 강제북송 탈북청소년 9명…"2명 처형·7명 수용소"

입력 2014.12.02 10:04 | 수정 2014.12.02 10:11

작년 5월 라오스에서 붙잡혀 강제 북송된 탈북청소년 9명 가운데 2명이 처형당하고 7명이 수용소로 보내졌다는 이야기가 북한 내부 소식통으로부터 나왔다. 박선영 동국대 교수는 이 소식통을 인용, “2명은 올해 8~9월에 처형됐고, 나머지 7명은 북한 14호 수용소에 수용됐다고 한다”고 전했다.

앞서 작년 6월 북한 당국은 이들을 조선중앙TV에 출연시켜 한국 종교인이 납치하려다 발각된 사건이라 주장한 바 있다. 북한이 이들을 체제 선전용으로 이용한 뒤 쓸모가 없자 버렸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다음은 TV조선 보도 원문.

- 해당 기사에 대한 TV조선 동영상 보기


[앵커]
지난해 북한을 탈북했다가 라오스에서 붙잡혀 강제북송된 탈북청소년 9명이 처형당하거나 수용소로 보내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북한이 체제 선전용으로 이용한 뒤 버렸다는 분석입니다.

최원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박선영 동국대 교수는 "지난해 5월 라오스에서 강제 북송됐던 탈북청소년 9명 가운데 2명이 처형당하고 7명이 수용소로 보내졌다는 이야기를 북한 내부의 정보 협력자로부터 들었다"고 밝혔습니다.

박 교수는 "2명은 올해 8,9월경에 처형됐고 그중 한명의 이름이 문철이라고 협력자가 알려왔다"며 "나머지 7명은 올해 봄, 북한 14호 수용소에 수용됐다고 한다"고 말했습니다. 14호 수용소는 평안남도 제천에 있는 정치범 수용소입니다.

북한은 지난해 6월 탈북청소년 9명을 조선중앙TV에 출연시켜 한국 종교인이 납치해 끌고 가려다 발각된 사건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들은 그 이후 초대소와 아동구호소 등에 분산 수용돼 있었는데 북한은 이들을 체제 선전용으로 이용한 뒤 더이상 쓸모가 없자 처형하거나 수용소로 보낸 것으로 분석됩니다.

이들은 중국에서 선교사 주모씨와 함께 생활하다 라오스를 거쳐 입국하려 했지만, 중간에 발각돼 강제 북송됐습니다.

TV조선 최원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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