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에서 즐기는 커피한잔의 여유, 실현됐다…커피머신 실은 소유즈 우주선 ISS도착

입력 2014.11.24 19:28 | 수정 2014.11.24 19:30

정통 이탈리아 커피가 우주로 배달됐다. 이탈리아 최초 여성 우주인 사만다 크리스토포레티의 손에 들려서다.

24일 미 항공우주국에 따르면, 이탈리아인 사만다 크리스토포레티(37), 러시아인 앤톤 슈카플레로프(42), 미국인 테리 버츠(46)를 태우고 카자흐스탄 바이코누르 우주기지에서 발사된 소유즈 TMA-15M 우주선이 이날 오전 11시 49분(한국시각)에 국제우주정거장(이하 ISS)에 도착했다.

이 우주선에는 이탈리아 커피 회사 라바짜(Lavazza)와 이탈리아 우주식(食)전문 공학회사 아르고텍이 함께 만든 우주용 커피머신, 이른바 ‘ISS Presso’도 실렸다. 이들 회사가 만든 캡슐 커피 머신은 중력이 없는 우주 공간에서도 작동한다.

이 우주용 캡슐 커피머신을 만든 아르고텍과 라바짜는 “크리스토포레티는 이탈리아 첫 번째 여성 우주인이자, 역사상 최초로 우주에서 이탈리아 에스프레소를 맛보는 최초의 비행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우주선에는 커피 뿐 아니라 450g 상당 캐비어, 사과, 오렌지, 토마토, 동결 건조 우유, 홍차 등 ISS 우주인들에게 제공될 화물도 실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ISS에 도착한 3명의 우주인은 내년 5월까지 ISS에 머물며 과학 실험 등의 의무를 수행하게 된다. 이로써 ISS에는 러시아 출신 엘레나 세로바와 이탈리아 출신 크리스토포레티 등 2명의 우주인이 머물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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