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조선] 인터스텔라, 어려워서 더 흥행?

    입력 : 2014.11.23 17:16 | 수정 : 2014.11.23 17:21

    과학 지식이 필요해야 이해가 가능한 ‘어려운 영화’란 평에도 불구하고, 영화 ‘인터스텔라’는 누적관객수 600만명을 넘어서며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유독 국내에서 흥행을 이어가는 현상을 두고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이 “한국 관객의 과학적 소견이 높기 때문”이라고 표현하기도 했는데 일부에선 지적 허영이 흥행을 불러왔다는 분석도 내놓고 있다.

    다음은 TV조선 보도 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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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영화 '인터스텔라'가 관객수 600만을 넘어서며 국내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한국이 북미를 제외한 세계 흥행 1위라고 하는데, 사실 관람하고서도 무슨 내용인지 이해하기 어렵다는 평이 수두록합니다. 그럼에도 유독 한국에서 인기를 끄는 이유, 이루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장장 3시간 동안 펼쳐지는 우주탐험 영화 '인터스텔라.' 블랙홀과, 웜홀, 그리고 행성 등, 눈요기가 많은 것이 사실이지만, 양자학, 상대성이론 등 과학 지식이 없으면 보기 어렵다는 평입니다.

    출연 배우들도, 엄청난 과학 이론에 혀를 내두를 정도.

    제시카 체스타인 / '머피' 역 (유투브 영상)
    "거대한 칠판에 방정식을 써넣는 장면이 있는데, 그걸 연기하면서도 어떻게 이런 것을 풀 수 있는지 감탄 밖에 안들더라고요."

    실제로, 블랙홀 연구에 일생을 바친 물리학자 킵손이 영화 과학 자문을 맡았고, 영화가 개봉하자마자, 각종 프로그램에서 인터스텔라의 과학적 궁금증을 해결해주는 특집을 마련할 정돕니다.

    하지만 머리 아픈 건 질색이었을까. 정작 미국에선, '인터스텔라'의 성적이 디즈니 애니메이션에도 뒤지는 상황.

    유독 국내에서만 놀란 감독의 최고 흥행작이 예상되며, 박스오피스 1위를 지키고 있는데, 놀란 감독은 이를 두고, 한국 관객들의 "과학적 소견이 높기 때문"이라고 표현하기도 했습니다.

    일부 전문가들은, '인터스텔라'의 반복 관람 수가 많고, 또 공부하면서까지 본다는 국내 관객들의 성향상, 일종의 '지적 허영'이 흥행을 불러온 것이 아니냐는 분석도 내놨습니다.

    어려워서 더 인기라는, 이른바 '한국식 흥행공식' 덕분에, 인터스텔라가 조만간 천만관객까지 내다볼 것으로 보입니다.

    TV조선 이루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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