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족의 전유물에서 국가의 상징까지

조선일보
입력 2014.11.22 03:08

'박물관의 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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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물관의 탄생|도미니크 풀로 지음|김한결 옮김|돌베개|296쪽|1만5000원

18세기 박물관은 귀족의 전유물이었다. 소장품은 대부분 군주와 왕가, 부유층의 컬렉션이었다. 이들은 비슷한 계급끼리 자신의 컬렉션을 보여주다 점차 대중에게 공개하기 시작했다. 근대적 박물관의 출발이다.

박물관이 대중에게 문을 활짝 연 것은 1789년 프랑스혁명 이후다. 프랑스는 국립박물관을 설립했고 박물관에 입장할 권리는 시민이라면 당연히 누려야 할 권리가 됐다. 19세기에 들어오자 박물관은 국가의 상징 같은 곳이 된다. 나라마다 국가의 정체성에 맞는 소장품을 갖추기 위해 노력했다. 20세기에 와선 파시즘과 나치즘이 퍼지면서 정치체제를 선전하기 위한 도구로 활용된다. 박물관의 유래와 역할 변화, 의미의 변천을 꼼꼼하게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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