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d,콘서트 매출 100억원 돌파에 2014년 히트상품까지

입력 2014.10.25 23:21

god가 25일 서울 잠실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앙코르 콘서트를 열었다. 이날 공연장에는 4만 관객이 몰려 god가 국민 그룹임을 입증했다. 사진제공=싸이더스hq
god의 데뷔 15주년 축제가 화려하게 막을 내렸다.
사진제공=싸이더스hq
god는 25일 오후 6시부터 서울 잠실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god 15주년 애니버서리 리유니온 콘서트(god 15th Anniversary Reunion Concert)'의 앙코르 공연을 열었다. 이날 공연은 지난 7월 12일과 13일 잠실 종합운동장 보조경기장에 시작된 god 컴백 공연의 대미를 장식하는 무대였다.
사진제공=싸이더스hq
더욱이 god가 국내 최대 규모의 공연장으로 꼽히는 잠실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콘서트를 여는 것은 무려 14년 만이이었다. 지난 2001년 4월 5일, god는 H.O.T에 이어 국내 가수로는 두번째로 이곳에서 단독 콘서트를 열어 온통 하늘색 풍선으로 물들인바 있다.
사진제공=싸이더스hq
▶4만 관객, god를 감동시켰다
상황이 그렇다보니 god 멤버들은 이번 공연을 앞두고 걱정이 적지 않았다. 캠백 프로젝트의 마지막이 될 앙코르 콘서트가 자칫 객석 이곳저곳이 빈 상태로 열리면 그동안 힘들게 쌓은 성공에 큰 흠집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더욱이 서울 공연이 불과 3개월여 전에 열렸던 만큼 티켓 판매를 장담할 수 없던 상황.
하지만 god는 이미 '국민 그룹'으로 우뚝 서 있었다. 이날 공연장에는 무려 4만 관객이 몰려 14년 전의 감동을 다시 한번 재연했다.
'프라이데이 나이트'로 시작된 공연은 '관찰' '새터데이 나이트'가 연이어 울려퍼지며 잠실벌을 달구기 시작했다. 공연의 하이라이트는 god의 히트곡들을 엮은 '레전드 스테이지'. 어머님께', '사랑해 그리고 기억해', '거짓말', '길' 등이 들려지자 무대 위의 가수나 객석의 관객은 어느새 하나가 되어 추억을 합창했다.
멤버 윤계상은 "요즘 '행복합니다'와 '감사합니다'란 단어를 가장 많이 사용한다"며 "그동안 성공만을 향해 달려왔던 것 같다. 그러다보니 주위에 누가 있는지 모르고 지나쳐 온 것 같다. 하지만 다시 만난 멤버들과 녹음하고 노는 일상이 정말 행복한 거였구나 느꼈다"고 그동안의 활동에 대한 소감을 털어놨다.
▶콘서트 총매출 100억원, 2014년 히트 상품
god의 컴백은 말 그대로 대성공이었다.
9년 만에 발표한 god의 정규 8집은 이미 선공개곡인 '미운오리새끼' 때부터 조짐이 심상치 않았다. 이 곡은 발표와 동시에 각종 음원 차트를 올킬하며 god의 시대가 다시 열렸음을 알렸다.
이어 프로듀서 집단 이단옆차기와 god 김태우가 공동 프로듀싱을 맡은 정규 8집은 가장 'god' 다운 음악과 'god표 감성 화법'으로 노래하며, 'god'스럽고, 'god' 만이 소화해낼 수 있는 곡으로 엄선해 god 팬들은 물론 god 특유의 노래를 기다린 많은 대중들에게 높은 관심을 받았다.
god의 진가는 공연에서 더욱 빛났다.
7월 12, 13일 서울 공연으로 시작된 god 공연은 광주, 부산, 대구, 대전까지 총 10회에 걸쳐 7만여 관객을 모았다. 여기에 10월 25일 서울 앙코르 콘서트까지 더해지며 god는 공연만으로 무려 11만 명을 만났다.
god 공연을 총괄한 싸이더스HQ의 김범준 본부장은 "그동안 11회 공연을 통해 발생한 매출액만 100억원이 넘는다. 올해 국내에서 열린 공연 가운데 god가 최다 매출을 기록했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 가요 관계자는 "2014년 히트상품은 셀카봉과 god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god의 컴백은 기대 이상으로 성공을 거뒀다"고 평가했다.
▶god 무대 언제 다시 볼 수 있을까
앙코르 콘서트를 마친 god는 이제 미국으로 향한다. 오는 11월 7일과 9일 오후 8시(현지시각) 미국 로스앤젤레스와 뉴저지에서 콘서트를 여는 것.
특히 god는 15년 동안의 활동 기간 중 처음으로 갖는 미국 단독 콘서트인 만큼, 이전 공연에서는 볼 수 없었던 무대와 보다 다채로운 공연 구성으로 현지 팬들을 매료시킬 계획이다. 김태우는 "K-POP 1세대의 위력을 이번에 제대로 보여 줄 것"이라며 "이번 공연으로 우리도 혹시 미국 빌보드에 오르는거 아니겠느냐"고 너스레를 떨었다.
god는 25일 앙코르 콘서트로 사실상 국내 활동을 마무리했다.
관심은 완전체로 돌아오기까지 무려 12년이 걸린 god를 언제쯤 다시 볼 수 있을 것이냐는 것. 멤버들은 이미 각자의 분야로 돌아가 개인 활동에 매진하기 시작한 만큼 재결성 시기는 사실상 미지수라 할 수 있다.
멤버들 역시 공연 내내 "다시 언제 공연을 하게 될지 모른다" "지금 이 순간을 잡아두고 싶다" 등의 반응으로 향후 god 활동에 기약이 없음을 내비쳤다.
이와 관련 김범준 본부장은 "당장 연말까지는 god 활동 계획이 잡힌 것은 없다. 다만 이번 컴백 활동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된만큼 멤버들은 god로 활동하는 것에 더 애착을 갖고 있다"며 "그런 의미에서 god의 다음 활동은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을 수도 있다"고 전했다.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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