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초 '에볼라 지역'에 韓의료진 선발대 파견

조선일보
  • 이용수 기자
    입력 2014.10.21 03:01

    우선 6~7명 보내 안전대책 점검… 본대 모집 공모절차 이번주 시작

    정부는 내달 초 에볼라 바이러스가 창궐 중인 서아프리카에 보건복지부·국방부·외교부 관계자로 구성된 보건 인력 선발대 6~7명을 우선 파견키로 20일 결정했다. 정부는 이날 외교부 조태열 2차관 주재로 관계 부처 협의회를 열어 이같이 결정하고 "파견 국가는 라이베리아와 시에라리온 중 1개국 또는 2개국"이라고 밝혔다.

    오영주 외교부 개발협력국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파견 인력의 안전이 최우선이므로 선발대가 안전 대책들을 면밀하게 검토·점검한 뒤 본대 파견을 추진키로 했다"며 "파견 지역, 파견 규모, 파견 방식에 대한 구체적 사항은 선발대가 임무를 종료하고 복귀한 이후 결정할 예정"이라고 했다.

    본대 모집을 위한 공모 절차는 금주 중 시작되며 최종 선발되는 민간 보건 인력은 국방부가 자체 선발하는 군 보건 인력과 함께 파견된다. 파견되는 군 보건 인력에 대해 박철균 국방부 국방정책실 차장은 "군의관과 간호장교"라고 했다.

    민·군 보건 인력은 사전 교육과 훈련을 거친 뒤 현지에 파견되며 최대 6주간 활동할 예정이다.

    정부는 보건 인력 선발 과정에서 전문성과 자발성의 원칙을 지키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전문성과 관련, 국내에 에볼라 바이러스를 치료해본 인력이 전무하다는 문제점이 제기되고 있다. 이에 대해 권준욱 복지부 공공보건 정책관은 "에볼라와 유사한 감염병을 예방·관리하고, 환자 치료 경험이 있는 인력들이 국내에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정부는 잠복기가 최대 21일인 에볼라 바이러스의 특성을 감안해 보건 인력이 귀국할 때 현지, 제3국 또는 국내에서 21일 격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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