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市 공무원들, 서울·과천 출장비 한해 150억원 쓴다

조선일보
  • 곽창렬 기자
    입력 2014.10.08 03:04

    상반기 국토부 9억·환경부 8억… 화상회의는 사실상 무용지물

    세종시에 근무하는 정부 부처 공무원들이 올 한 해 출장비로 150억원가량 쓸 것으로 전망됐다.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새누리당 강기윤 의원이 국무조정실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세종시로 이전한 중앙행정기관 13곳의 공무원들은 올해 상반기 동안 정부서울청사, 정부과천청사, 국회 등으로 출장 가기 위해 모두 75억6926만원을 쓴 것으로 나타났다. 하반기에도 비슷한 수준이 될 것을 감안하면 올 한 해 동안 세종시 공무원들이 출장에 쓰는 비용은 150억원에 이를 것으로 강 의원은 추산했다. 상반기 출장비를 가장 많이 쓴 부처는 국토교통부로 9억7126만원을 썼다. 이어 환경부와 보건복지부 등이 각각 8억 8151만원과 7억 2985만원을 출장비로 쓴 것으로 기록됐다.

    반면 세종시 이전에 따른 행정 비효율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정부가 도입한 화상회의는 사실상 무용지물과 다름없었다. 올 상반기 세종시 13개 부처가 정부과천청사 및 국회와 화상회의를 한 적은 단 한 번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서울청사와 화상회의를 한 횟수도 기관당 월평균 0.8회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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