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 레슬링] 류한수, 男 그레고로만 66kg 金... '골든데이 시작'

  • OSEN
    입력 2014.10.01 20:06






    [OSEN=인천, 김희선 기자] 류한수(26, 삼성생명)가 금메달을 목에 걸며 한국 레슬링의 금빛 자존심을 되살렸다.

    류한수는 1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열린 2014 인천아시안게임 레슬링 남자 그레고로만형 66kg 결승전에서 마츠모토 류타로(일본)를 2-0으로 제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류한수의 금메달은 이번 대회에서 레슬링 대표팀이 따낸 두 번째 금메달이다.

    안한봉 총감독이 이끄는 한국 레슬링 대표팀은 이번 대회를 앞두고 혹독한 지옥훈련으로 선수단을 담금질했다. 2008 베이징올림픽과 2010 광저우아시안게임에서 노골드 수모를 겪으며 침체기에 빠진 한국 레슬링은 2012 런던올림픽에서도 김현우(26, 삼성생명)가 금메달 1개만을 수확하는데 그치며 전통의 효자종목으로서 위신이 크게 깎였기 때문이다.

    그 결과 정지현에 이어 류한수까지 감격의 금메달을 목에 걸며 2010 광저우아시안게임 노골드의 아픔을 씻어내게 됐다. 경기 시작부터 마츠모토와 치열한 접전을 펼친 류한수는 1피리어드 2분 30초경 상대에게 파테르를 얻어내며 득점 기회를 잡았으나 득점으로 연결시키지 못하고 아쉽게 0-0 상황에서 2피리어드를 맞이했다.

    한 치의 양보도 없는 접전이 펼쳐졌고, 류한수와 마츠모토 사이에 한 합이 오갈 때마다 관중석에서도 열띤 응원이 터져나왔다. 류한수는 2피리어드 1분 40초경 먼저 1점을 선취하면서 기선을 제압했고 이후 마츠모토의 공세를 철저하게 막아내며 리드를 지켜나갔다.

    최후의 30초를 남겨둔 가운데 마츠모토의 공세 속에 장외 위기를 맞은 류한수는 위기를 기회로 바꾸며 오히려 역습으로 1점을 추가, 2-0으로 점수를 벌리며 금메달에 한 발 더 다가섰다. 결국 마츠모토는 점수를 얻지 못했고, 경기는 류한수의 승리로 끝났다.

    한국은 김현우, 이세열, 김용민이 각 체급별 결승에 올라있어 류한수에 이은 금메달 릴레이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costball@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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