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풍 '비긴 어게인'… '워낭소리' 눌렀다

조선일보
  • 이태훈 기자
    입력 2014.10.01 03:01

    295만 관객, 다양성영화 1위로

    영화 '비긴 어게인'의 잔잔한 돌풍이 '워낭소리'를 넘어섰다.

    '비긴 어게인'은 지난 29일 하루 동안만 관객 3만9805명을 끌어모아 누적 관객 294만8356명을 기록, 영화 '워낭소리'(2009)의 최종 기록인 293만4409명을 5년여 만에 깨뜨리며 한국 다양성 영화 역대 흥행 1위로 올라섰다. '비긴 어게인'의 흥행 속도는 그야말로 파죽지세다. 지난 8월 13일 개봉한 뒤 29일 만에 150만명, 36일 만에 200만명, 42일 만에 250만명을 돌파했다. 이런 추세라면 2~3일 내에 300만명도 넘어설 것이 확실시된다. 개봉 당시 185개관이던 상영 스크린 수는 29일 현재 491개관으로 늘었고, 여전히 박스오피스 2위, 예매율도 2위다.

    지난 29일까지 한국 흥행 수입은 234억원으로, 미국 내 흥행 수입 1614만달러(약 170억원)보다 60여억원이 많다(미국 박스오피스 사이트 모조 28일 기준). 이 영화의 해외 매출 3618만달러 가운데 61% 정도를 한국에서 거둬들인 셈이다.

    '다양성 영화'란 저예산 소규모 실험·예술 영화를 두루 이르는 말로, 시장점유율 1% 이하의 영화 형식(애니메이션, 다큐멘터리, 단편 영화 등)이거나 직전 3년 서울 지역 시장점유율 1% 이내인 국가 작품 등의 기준에 따라 영화진흥위원회가 배급사 신청을 받아 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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