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단풍철 산행을 할 때는 산길 낙상(落傷) 사고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비나 계곡물에 젖은 낙엽을 잘못 밟으면 미끄러져 넘어지기 쉽기 때문이다. 특히 뼈가 약해지는 50대 이상이나 골다공증 환자는 작은 충격에도 척추압박골절이 발생할 수 있다. 척추압박골절은 외부 충격에 척추뼈가 납작하게 주저앉거나 부서지는 골절 상태를 말한다. 초기 척추압박골절은 근육통과 증상이 비슷해 방치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통증이 가라앉지 않고 자리에서 일어설 때 허리 통증이 심해지면 병원을 찾아야 한다.

도움말: 박성준 바른세상병원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