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조화' 현충원 배치 논란…김진태 "통탄할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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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4.08.18 18:25 | 수정 2014.08.19 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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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일 오전 서울 동작구 국립현충원 현충관에서 열린 김대중 대통령 서거5주기 추모행사장에 박근혜 대통령(문 왼쪽)과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문 오른쪽), 전두환, 노태우 전 대통령이 보낸 조화가 나란히 놓여있다. /남강호 기자
    김진태 새누리당 의원은 김정은 북한 노동당 제1비서가 보낸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 5주기 추도 조화를 국립현충원에 게시한 데 대해 “북한에 맞서 대한민국과 자유민주주의를 지키다 산화한 호국영령들이 벌떡 일어나 노여워할 일”이라고 밝혔다.

    김 의원은 18일 보도자료를 내고 “북한 김정은이 보낸 조화가 대한민국 호국의 성지인 국립현충원 한복판에 놓여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의원은 또 “박근혜 대통령이 광복절 경축사에서 밝힌 남북 교류·협력 제안에 대해서는 일언지하에 거절하며 선제타격 운운한 북한은 전직 대통령 추모식에는 조화를 보냈다”며 “이는 현 정부와 과거 정부를 이간질하고 남남갈등을 유발하려는 술책일 뿐”이라고 비판했다

    박지원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의 방북에 대해선 “북한은 조화를 직접 보낼 수도 있는데 받아가라고 통보했고, 대한민국 국회의원이라는 자는 배달을 위해 방북까지 해 (조화를) 현충원에 게시했다”면서 “김정은의 비서가 할 일을 우리나라가 국회의원이 수행했다는 데에 통탄을 금할 길이 없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우리 정부에도 “통일부가 굴욕적 방북 신청을 승인했다”며 “앞으로는 남남갈등을 조장하기 위한 북한의 책동에 부화뇌동하는 방북 신청에는 단호히 대처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또 “오늘은 8·18 판문점 도끼 만행사건 38주년이 되는 날”이라며 “지금도 북한의 날 선 도끼는 언제라도 우리 머리를 가격할 수 있음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새정치민주연합 한정애 대변인은 이날 현안브리핑에서 “추모는 여와 야, 진보와 보수, 남과 북이 따로 있을 수 없다”며 “고인의 뜻과 유지를 추모하는데 자격을 시비할 순 없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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