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수 지명 철회… 교육장관에 황우여

조선일보
  • 최재혁 기자
    입력 2014.07.16 03:00 | 수정 2014.07.16 10:33

    朴대통령, 새 후보자 지명… 정성근은 임명 강행할 듯

    황우여 새누리당 의원.
    박근혜 대통령은 15일 김명수 교육·사회·문화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 지명을 철회하고 그 자리에 5선(選)의 새누리당 황우여(67·인천·사진) 의원을 내정했다. 현 정부 출범 이후 장관 후보자의 자진 사퇴가 아니라 임명 철회가 이뤄진 것은 처음이다. 새누리당 대표를 지낸 황 의원을 장관에 낙점한 것은 이례적으로, 청문회 통과 가능성 등을 고려했다는 관측이다.

    반면 국회 인사청문 보고서가 채택되지 못한 정성근 문화체육관광부, 정종섭 안전행정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서는 이날 자정까지 청문 보고서를 송부해 달라고 국회에 재요청했다. 정성근 후보자의 경우 야당의 반대에도 불구 임명 절차를 강행하겠다는 뜻으로 보인다. 교육부 장관을 제외한 국정원장과 장관 후보자 7명을 16일 임명해 2기(期) 내각을 출범시키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이다. 2기 내각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는 최경환 의원이 임명됨으로써 경제와 사회 부총리 모두 친박 정치인이 맡게 됐다.

    여야의 부정적 기류에도 정성근 후보자 임명을 강행한 이유에 대해 청와대 관계자는 "국회 청문회가 정회(停會)된 뒤 음주 의혹과 위증(僞證) 논란 일부가 소명됐다"면서 "세월호 이후 두 달 넘게 끌고 온 인사(人事) 국면을 이제 마무리하는 측면도 있다"고 했다.

    한편 박 대통령은 신설되는 청와대 인사수석비서관에 중앙인사위 인사정책국장을 지낸 정진철(59·충남) 대전복지재단 대표를, 공석 중인 안전행정부 제2차관에 이성호(60·충북) 전 국방대학교 총장을 각각 내정했다.

    새정치민주연합 한정애 대변인은 "위증과 음주로 점철된 후보자에게 문화체육관광부를 맡기는 것은 국민에 대한 도리가 아니다"며 "정 후보자 지명은 철회해야 마땅하다"고 했다.

    video_0
    TV조선 화면 캡처
    [뉴스 7] 교육장관에 황우여…이르면 오늘 2기 내각 출범 TV조선 바로가기
    내가 본 뉴스 맨 위로

    내가 본 뉴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