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최근 미국 컬럼비아 영화사가 김정은 노동당 제1비서의 암살을 다룬 코미디 영화 '더 인터뷰(The interview·사진)' 예고편을 공개한 것과 관련해 "노골적인 테러 행위"라며 보복하겠다고 했다.

북한은 25일 외무성 대변인 성명을 통해 "국제 테러의 왕초이며 총본산인 미국에서 백주에 우리의 최고 수뇌부를 모독하고 암살하는 각본의 영화 예고편이라는 것이 공공연히 나돌고 있다"며 "가장 노골적인 테러 행위이며 전쟁 행위로서 절대로 용납할 수 없다"고 했다.

외무성 대변인은 "만일 미 행정부가 영화 상영을 묵인, 비호한다면 그에 해당한 단호하고 무자비한 대응 조치가 취해지게 될 것"이라고 했다. 김정은의 암살을 다룬 코미디 영화 '더 인터뷰'는 오는 10월 미국에서 개봉 예정이다.

TV조선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