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대외경제성' 신설

조선일보
  • 황대진 기자
    입력 2014.06.20 03:00

    외자유치 전담 합영투자위, 국가경제개발위 흡수 통합

    북한이 대외 교역을 관할하는 무역성과 외국자본 유치를 전담하는 합영투자위원회, 경제특구 개발을 맡고 있는 국가경제개발위원회를 통합해 '대외경제성'을 신설했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18일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결정으로 대외경제성을 신설했다고 밝혔다. 조선중앙통신은 그러나 대외경제성의 구체적인 위상과 업무는 물론이고 누가 조직을 이끌지 등에 대해서 언급하지 않았다.

    조봉현 IBK경제연구소 수석연구위원은 "이번에 통합된 세 기관은 명목상으로는 역할이 분담돼 있지만 실제에 있어서는 무역성이 외자 유치에 나서고 합영투자위원회가 경제특구 개발 계획을 세우는 등 겹치는 부분이 많았다"면서 "기구를 통합해 의사 결정과 집행의 효율성을 높이고 경제 개발에 박차를 가하기 위한 조치로 보인다"고 말했다. 일부에서는 3개 기관 통합으로 이 분야에 남아있던 장성택 라인을 정리하려는 의도가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또 2010년과 2013년에 각각 설립된 합영투자위원회와 국가경제개발위원회가 그동안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했기 때문에 이에 대한 문책 성격이라는 관측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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