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씨 一家 실명·차명 213억원 재산… 檢, 처분 못하게 2차 추징보전 청구

입력 2014.06.17 02:59 | 수정 2014.06.17 09:58

안성 아파트 224채 포함
'신엄마'·유씨 兄 영장 발부

유병언(兪炳彦·73) 전 세모그룹 회장 일가(一家) 비리를 수사 중인 인천지검 특별수사팀은 16일 유씨 일가가 실명(實名) 또는 차명(借名) 보유한 213억원 상당의 재산을 처분하지 못하도록 법원에 2차 '추징보전' 명령을 청구했다. 앞서 검찰은 161억원 상당 재산에 대해 추징보전을 청구해 법원으로부터 동결 결정을 받았다. 법원이 2차 추징보전 청구를 받아들이면 유씨 일가의 횡령·배임 범죄 금액(2400억원) 중 두 달여 만에 15.5%를 확보하게 된다.

검찰이 이날 추징보전을 청구한 유씨 일가 재산은 일명 '신엄마(신명희·64)' 등 신도 4명 명의로 차명 보유 중인 안성시 금광면의 아파트 224채(시가 199억4000만원)가 포함됐다. 또 유씨 장남 대균(44)씨 명의의 토지 16건(13억2000만원), 벤츠와 시보레 익스프레스밴 차량(3408만원) 등이다. 검찰 관계자는 "풍경화 등 그림 20점, 대균씨가 운영하는 레스토랑 '몽테크리스토'에 전시된 엔틱시계(장식용 고급시계) 122개 등도 포함됐지만 정확한 가격 산정은 곤란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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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엄마'와 유병언씨 兄 - 유병언(73) 전 세모그룹 회장의 도피를 도운 혐의로 구속영장이 발부된 유씨의 측근 구원파 신도인‘신엄마’(신명희·64)와 횡령 등 혐의를 받고 있는 유씨의 친형 병일(75·오른쪽)씨가 16일 오후 인천지검 청사를 나와 인천구치소로 수감되고 있다. /김지호 기자
[뉴스 9] 검찰, 유병언 친형 유병일 구속 수감 TV조선 바로가기
검찰은 이날 유씨 도피를 도운 혐의로 구원파 핵심 신도 '신엄마'와 유씨 형 병일(75)씨를 구속수감했다. 신씨에게는 범인 도피 및 부동산실명제법 위반, 병일씨에게는 횡령 및 부동산실명제법 위반 혐의가 각각 적용됐다. 검찰은 또 해운비리와 관련해 2억여원을 횡령한 혐의로 이인수(60) 전 한국해운조합 이사장도 구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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