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자가 쓴 북한 이야기, 영어권 국가서 판매 순위 톱10

조선일보
  • 김명성 기자
    입력 2014.05.30 03:00

    장진성의 '친애하는 지도자', 출간 후 2주간 아마존 亞정치부문 1위
    英더타임스 "당장 古典이라 할 만"

    영국 더타임스 매거진에 표지 인물로 소개된 탈북 작가 장진성씨 사진
    영국 더타임스 매거진에 표지 인물로 소개된 탈북 작가 장진성씨. /더타임스
    탈북 작가 장진성(43)씨의 수기 '친애하는 지도자(Dear Leader)'가 해외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영국의 선데이타임스는 지난 25일 이 책이 북미 지역을 제외한 세계 영어권 나라들의 전체 도서 판매 순위에서 10위에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 책은 지난 13일 출간 첫날부터 2주간 인터넷 서점 '아마존 닷컴'에서 아시아 정치 분야 베스트셀러 1위를 기록하고 있기도 하다.

    이와 함께 영국의 더타임스와 가디언, 미국의 NBC, CNN 방송과 USA투데이 등 25개국 60여개 언론사에서도 장씨의 책과 사연을 소개하고 있다. 더 타임스는 "(그의 책은) 독자들을 지구 상 가장 무시무시한 곳으로 데려간다. 역사적 문헌으로도 아주 중요한 책이며, 당장에도 고전(古典)이라고 할 만하다"고 평가했다. 영국의 파이낸셜타임스는 "북한에 대한 폭로야말로 이 책이 주는 중대한 점"이라고 했다. 장씨는 이 책을 낸 후 영국, 뉴질랜드, 호주 등을 다니며 강연하고 있다. 오는 9월에는 미국 등 북미 지역에서 북투어에 나설 예정이다.

    장씨의 책이 해외에서 이처럼 관심을 끄는 이유는 서방세계에서 북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것과 관련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김정은으로까지 이어진 3대 세습과 세 차례에 걸친 핵실험 등으로 '은둔의 왕국'에 대한 유럽과 미국인들의 호기심이 커졌다는 것이다.

    장씨도 "현대판 나치라고 할 수 있는 북한 정권의 폭압과 주민들의 열악한 삶을 생동감 있게 그린 것이 외국 독자들의 관심을 끈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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