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준·박원순 "네 국가관이 더 문제" 날선 공방

  • 뉴스1
    입력 2014.05.25 14:27

    정몽준 새누리당 서울시장 후보(왼쪽)와 박원순 새정치민주연합 서울시장 후보. 2014.5.20/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정몽준 새누리당, 박원순 새정치민주연합 서울시장 후보는 25일 서로의 국가관을 두고 날선공방을 벌였다.

    정 후보는 이날 서울 건국대입구역 앞에서 가진 가두유세에서 "박원순 후보의 제일 큰 문제는 국가관"이라며 "광화문 네거리에서 '김일성 만세'가 표현의 자유라 보호받아야할 권리라고 말한다"고 주장했다.

    정 후보는 또 "제주도해군기지는 미국의 전쟁침략기자라고 말한다"며 "지난번 관훈클럽 토론회에서 박 후보의 국가관이 걱정된다고 했더니 '(서울시통합)방위위원회 당연직 의장인데 국가관을 의심하느냐'면서 제 물음에 대답 안하고 거꾸로 물어봤다"고 말했다.

    정 후보는 그러면서 "국가관이 의심되는 사람은 서울시장이 될 자격이 없다. 방위위원회 (의장)자격이 없다는 뜻 아니겠느냐"며 "박 후보의 3년은 잃어버린 3년, 서울시민을 불편하게 만든 3년"이라고 비판했다.

    이 같은 공세에 박 후보측 진성준 대변인은 이날 종로구 캠프에서 가진 브리핑을 통해 "정 후보가 연일 유세에서 박 시장의 국가관을 문제삼으면서 낡은 색깔론 공세를 펼치고 있다"며 "색깔론 같은 낡은 네거티브는 이제 통하지 않는 세상이다. 박원순을 서울시장으로 선택했던 서울시민에 대한 모독이 아닐 수 없다"고 비판했다 .

    진 대변인은 "정 후보가 국민통합21 대선후보시절이었던 2002년 10월 28일 비전향장기수 김선명 씨의 일상을 다룬 영화 '선택'의 촬영장을 방문해 이렇게 말한 적이 있다고 한다"며 '국가보안법상 고무찬양죄를 삭제해야 한다. 국가를 물리적으로 위협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사상의 자유는 허용되어야 한다'는 정 후보 발언을 소개했다.

    진 대변인은 "정 후보는 2002년 11월 8일에는 기자회견을 갖고 자신이 집권하면 국가정보원을 폐지하고 그 인력과 자원을 활용해서 대외정보국과 국가수사국을 세우겠다고 발표했다"며 "정 후보가 요즘 박원순 시장에게 들이대는 색깔론 공세의 잣대, 사상논쟁의 잣대로 보면 정 후보의 국가관 역시 의심할만하다고 하지 않을 수 없다"고 역공을 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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