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병언 차남 등 4명 犯罪人 인도 요청

입력 2014.05.24 03:01

美·프랑스 수사기관과 공조, 인터폴에 적색수배령도 내려

세월호 침몰 38일째 인명 피해 현황 표
유병언(73) 일가(一家) 비리 사건을 수사 중인 인천지검 특별수사팀(팀장 김회종)은 23일 유씨 차남 혁기(42)씨와 장녀 섬나(48)씨 그리고 최측근인 김필배(76), 김혜경(52)씨 등 4명에 대해 법무부를 통해 미국과 프랑스에 범죄인 인도 요청을 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또 외교부를 통해 이 4명에 대해 여권 반납명령 조치를 취하고, 인터폴에 요청해 적색수배령을 내렸다고 말했다. 검찰 관계자는 "미국 국토안보수사국(HSI) 등 외국 수사기관이 이들의 소재를 파악하는 등 수사 공조가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검찰은 최측근인 두 김씨는 현재 미 당국에 의해 체류 자격이 취소됐다고 밝혔다. 이들은 소재가 발견되는 즉시 미국에서 추방 절차가 진행돼 국내로 이송될 예정이다.

혁기씨는 미국 영주권자, 섬나씨는 프랑스 임시거주 비자 소지자로 체류 자격 취소 대상은 아니다. 이 4명에 대해서는 모두 체포영장이 발부돼 있어, 검찰은 귀국 즉시 체포해 올 수 있다.

한편 검찰은 회사 돈 126억 횡령 등의 혐의를 받는 유씨 측근 박승일(55) 아이원아이홀딩스 감사를 구속기소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이날 유씨와 장남 대균(44)씨의 도피를 돕는 사람에 대해서는 범인은닉·도피죄로 엄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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