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이(王毅·사진) 중국 외교부장이 오는 26~27일 방한해 윤병세 장관과 한·중 외교장관 회담을 갖기로 했다고 외교부가 19일 밝혔다.

왕 부장은 시진핑(習近平) 주석 방한의 선발대 격으로 오는 것이어서 이르면 내달 중 시 주석 방한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왕 부장은 외교장관 회담에서 북핵 및 한반도 정세와 관련해 북한의 추가 핵실험을 저지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한 뒤 공동의 대북 메시지를 낼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왕 부장이 외교부장 자격으로 한국을 찾는 것은 처음이다.

왕 부장은 방한 기간 청와대에 가 박근혜 대통령을 예방하고, 김장수 청와대 국가안보실장과도 면담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