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 사용자 수가 세계 18위에서 13위로 5계단 올랐다. 세계 언어 정보 사이트인 에스놀로그(www.ethnologue.com)는 최근 공개한 2014년 개정판에서 한국어 사용자 수를 기존 6640만명에서 7720만명으로 상향 조정했다. 국립국어원(원장 민현식)이 지난해 11월 에스놀로그 측에 남·북한 인구 최신 통계를 제출해 정보 수정을 요청한 데 따른 것이다. 에스놀로그는 그동안 1986년 한국어 사용자 수 통계를 기초로 했다.
세계에서 사용 인구가 가장 많은 언어는 11억9700만명이 쓰는 중국어가 차지했다. 이어 스페인어(4억1400만명), 영어(3억3500만명), 힌디어(2억6000만명), 아랍어(2억3700만명) 순이다. 러시아어는 1억6700만명으로 8위, 일본어는 1억2200만명으로 9위에 올랐다.